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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2 (큐슈)

24.02.28. (다자이후)

сигнальный 2015. 3. 28. 01:50

4년마다 한번씩 주어지는 2월의 마지막날이 아닌 28일.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하카타역 코인록커에 짐을 넣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후라 아직 시간이 있었다.

 

딱히 목적지는 없었기에 샌드위치하고 커피를 사고 간 곳은


1. 오호리 공원

 

 

 

예전에는 군사보안의 목적으로 후쿠오카성 외곽에 만든 호수이지만 지금은 시민의 공원이다.


아침부터 운동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시내를 돌아다닐까 외곽으로 갈까 고민하다
시간을 보고 바깥으로 나갔다 들어오기 마음먹었다.



후쿠오카에서 니시테츠를 타고 다자이후에 도착했다.
다자이후는 야마토, 나라, 헤이안 시대에 행정수도 역할을 한 곳이다.
즉 한반도와 중국대륙과의 외교창구와 일본 열도의 서부지역 방위를 담당한 곳이다.


2. 다자이후텐만구

 

 다자이후텐만구로 가는 길.

타이코바시.



로몬.
워낙 유명한 곳이고 공부와 관련된지라 한국인들도 많이 보였다.



다자이후텐만구 본전.
천기를 주관하는 재앙의 신에서 학문의 신으로 전속한 스가와라 미치자와를 모시고 있는 곳.
간단하게 말해서 헤이안 시대의 천재. 26세에 헤이안 시대의 과거인 방략시를 올킬.
후에 우대신이라는 최고 벼슬자리에서 18일만에 후지와라 세도가의 누명때문에 이곳 다자이후로 쫓겨나
평생을 빈곤과 질병, 짓지도 않은 죄목으로 억울하게 살다 간 사람이다.
전설따라 삼천리 정도 더 가면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며 일주일을 쉬지 않고 기도한 스가와라의 모습에 감복한
하늘이 천기를 주관하는 신으로 만들어줬고 클라스 업한 스가와라는 자신을 누명에 씌운 자들을 복수했다.
세도 가문인 후지와라가에서 무서워서 명예회복 시켜주고 지금의 다자이후텐만구를 지어 바쳤다는것.
천년의 세월이 지나고 지금은 천재의 이미지 때문인지 학문을 관장하는 신이 되었다.
결론은 언제나 뛰어나고 앞서가고 바꾸려하는 사람은 시기질투를 받고 제거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리고 일본 신 예기중에서 무언가 해보려다가 호족이나 세도가에세 찍혀 제거당한 자들은
이상하게 재앙신이나 재앙귀신이 되었다.
스가와라 미치자와와 더불어 고대의 대표적인 인물이 두명 더 있는데
우마야도노미코, 토요미미토쇼토쿠로 알려진 쇼토쿠 태자와
쇼토쿠와 같은 시간을 보낸 소가노 우마코의 직계 손자 소가노 이루카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후지와라가하고 이해관계 반대편에 있는 인물이란점!


 


2월말인데 큐슈는 상대적으로 남쪽인지 서서히 꽃들이 피고 있었다.


 

다자이후텐만구에서 나와 깔끔하게 빠진 길을 걸어서 간 곳은


3. 코묘젠지


코묘젠지.
텐만구의 결연사.


 

 


경내로 들어서면 나오는 정원은 쿄토의 료안지가 딱 떠오른다.
붓코세키테이. 15개의 돌이 한자 빛 '광'자를 형상화한다.


 

어느덧 다자이후에서 후쿠오카로 돌아오니 점심때.
아쉽지만 2박 3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돌아갈 때가 온 것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국제공항의 모습을 보니 더욱 우울해졌다.
큐슈에 도착해서 떠날때까지 정말 잠깐 앉아서 쉬는것 조차 안하며 돌아다닌 시간.
이런 단기 여행은 처음이었고 시간은 짧았지만 경험치가 확 올라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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