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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시작하면서 2개의 패스로 여행을 구상하였다. 하나는 JR 전큐슈 3일, 또 하나는 JR PASS GREEN 7일이다. 언제나 여행의 중심테마는 있었지만 이번 여행은 마치 내 인생에 빠진 부분을 채워넣는 여행이었다. 2013년 카메라를 도난당하면서 그 동안 머리속에서만 맴돈 곳들을 다시 방문한 것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 남큐슈부터 토호쿠까지 나름 긴 여정동안 일찍 봄도 느끼고 한겨울도 느껴보았다. 또 현재의 일본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보고 있는지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열차 창 밖에 지나가는 풍경들을 보면서 그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날은 어떨지 과연 한국인으로서 나는 그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또 오해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이고 못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 어느때 보다 깊은 생각에 잠겼..
오랜만의 JR PASS GREEN의 여행이었으나 내용은 계획없이 급작스럽게 만들어진 좀 특이한 여행이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게 안개속에서 알 수 없는 길을 한걸음씩 걸어가는 것처럼 결국 여행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거점 숙소를 제외하고는 전부 실시간으로 계획을 짰는데 사실상 기존에 있던 지식, 정보와 나름 평소에 가고자 했던 곳을 갔기 때문에 대단한 일은 아니다. 다만 그때그때 대처했기에 유연성, 임기응변 훈련은 된거 같다. 그 속에는 노트북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 한겨울이라 꽤나 추워서 이동에는 상당히 지장이 있었다. 오랜만에 나리타로 들어갔기에 칸토지역 초반에는 별 문제가 없을것이라 예상했지만 몇년동안 수도권 지역에 오지 않던 눈이 와서 길이 얼어있었고 역시나 두말할 것도 없이 겨울의 토호쿠 지역..
2015.11.04. - 2015.11.17. 항상 갔던 일본이지만 이번엔 새로운 도전이었다. 일본의 경우 가족과 같이 간건 처음이라 괜히 평소보다 긴장도 되고 신경도 많이 쓰였다. 어머니를 모시고 다닌곳들은 전부 다 예전 여행기에서 다뤘던 내용들이기에 여기에 기록하는건 개인적인 시간 5일만이다. 홋카이도 도동에서 혼슈 츄고쿠 지방까지 아우르는 일정. 2주이긴 하지만 혼자 있던 시간은 얼마 없었고 가이드 역할하는게 주 였지만 혼자서는 느끼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은 소중한 재산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반면 목표였던 가보지 못했던 도동을 가긴 했지만 시간상 놓친것도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 04日 신치토세 공항 -> 삿포로 (치토세센 에어포트 RAPID 127) 05日 삿포로 -> 노보리벳츠 (L LEX..
일본 열도 최북단 왓카나이로 달려가는 마음... 값싸게 항공권을 손에 넣을 기회를 잡아 망설임 없이 이번엔 오사카 칸사이 국제공항에서 부터 시작하였다. 최남단(오키노토리 시마)과 최서단(요나구니지마), 최동단(미나미토리 시마)은 철도와는 무관하지만 최북단(소야미사키)은 철도를 이용해 갈 수 있기 때문에 그 동안 가지 않았던 곳, 그리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곳에 새로운 출사표를 던져보았다. 년초 일정보다 약간은 길지만 패스 구입시 적립금도 사용하고 엔저 버프를 최대한 살려 예산을 많이 절약했다. 처음엔 소비세가 올라가서 걱정했지만 2015년 봄 부로 JR 각 회사가 패스 가격을 싹 다 올리는 정책을 취하는걸 알고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했다. 돌이켜보면 날씨가 정말 도와주지 않아 꽤나 차질을 빚었는데 그래도 결..
히로시마와 아사히카와 사이. 1일차 중부국제공항 -> 메이테츠 나고야역 (메이테츠 공항선 뮤스카이 17) 나고야 -> 신오사카 (토카이도 신칸센 히카리 509 700) 신오사카 -> 후쿠야마 (산요 신칸센 사쿠라 559 N700) 후쿠야마 -> 히로시마 (산요 신칸센 사쿠라 563 N700) 히로시마 -> 신오사카 (산요 신칸센 히카리 444 700) 2일차 신오사카 -> 카나자와 (LEX 선더버드 15) 카나자와 -> 마이바라 (LEX 시라사기 64) 마이바라 -> 신오사카 (토카이도 신칸센 히카리 523 N700) 신오사카 -> 오카야마 (산요 신칸센 코다마 765 N700) 오카야마 -> 도쿄 (침대특급 선라이즈 이즈모) 3일차 도쿄 -> 우에노 (야마노테센) 우에노 -> 이치노세키 (토호쿠 신칸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