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온천 (12)
сигнальный
일본 도도부현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깡시골이 톳토리현이다. 우리나라에게 안좋은 이미지로 자리잡은 시마네현보다도 더 적다. 이런 곳에 조그마한 마을이 숨어있다. 아침을 세번 이곳에서 맞으면 건강해진다(三朝), 미사사 마을이 그곳이다. 쿠라요시에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머물 료칸에다 송영을 신청하면 된다. 라듐 방사능 온천은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이곳은 미용이나 휴양이 아닌 치료, 요양 목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고혈압, 고지혈, 통풍같은 성인병과 관절염, 신경통에도 많은 효과가 있으며 수증기는 호흡기 질환을 앓는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 내 몸이 약하고 위에 해당한다면 반드시 마시는 걸 추천한다. 동네 목욕탕과 같이 물 자체에는 큰 특징은 없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때문에 꾸..
(원전 사고지점에서 약 313km 떨어짐) 20C에 수력발전을 위해 개발하면서 비교적 최근에 생긴 우나즈키 온천은 산과 개울로 이루어진 일본 알프스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또, 겨울을 제외한 때 가면 협곡열차 관광으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호쿠리쿠 신칸센을 이용해 쿠로베우나즈키온센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내리자 마자 탁 트인 동해바다 풍경이 좋다. 역에서 나오면 토야마지방철도 신쿠로베역이 보인다. 이곳에서 정가보다 몇십엔 깎아주는 왕복권을 구입해서 보통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우나즈키 온센 역에서 내리면 바로 온천 마을이다. 협곡관광열차는 쿠로테츠에서 따로 운영한다. 온천까지 타고 온 토야마지방철도하곤 상관없는 회사다. 관광열차를 탄다면 따로 역에서 왕복권을 구입해야 한다. 또 훌륭한 경치와 맑은 공기..
(원전 사고지점에서 약 149km 떨어짐) 미야기현과 야마가타현 사이에 있는 나루코 온천향은 약염기 온천으로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곳이다. 유황 냄새는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마을 주변을 감싸고 있다. 토호쿠 신칸센 후루카와역이나 야마가타 신칸센 신조역에서 리쿠우토센 일반 열차를 타면 된다. 어디서 출발하던 현 경계선에 있는 지역이라 소요시간은 비슷하다. 온천향 규모는 나루코온센역에서 나루코고텐유역까지 보면 된다. 산과 산 사이로 흐르는 강 중심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산을 등지고 숙소들이 늘어져 있다. 역 주변에 있는 곳들은 걸어서 가기 충분하다. 경사는 완만하지만 길 폭이 좁아 조금 멀다면 택시나 송영을 이용하는걸 추천한다. 역 부터 무료족탕. 나루코 온천에는 당일 입욕 가능한 곳이 널렸다. 외국..
(원전 사고지점에서 약 233km 떨어짐) 각자 최애의 온천이 있고 매해 이루워지는 평가에 따라 인기 온천이 바뀌기는 하지만 에도시대 유학자 하야시 라잔이 뽑은 일본의 3대 온천중 일본인들의 가장 큰 사랑과 관심을 받는 곳이 쿠사츠이다. 수도권하고 가깝고 카루이자와는 비싸서 그런건지도 모른다. 한 여름에도 덥지 않은 고원기후, 수도권과 가까운 군마현등 사랑받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물이다. 상사병 빼고 다 고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 정도로 쿠사츠의 강한성 유황온천은 잡세균을 살 수 없게 하고 신경계질환, 근육통, 피부병에 좋다고 한다. 또 카케나가시라는 찬물을 섞거나 기계로 정화하는 방식이 아닌 자연적으로 물을 식히고 그 온천수를 각 숙소에 그대로 전달해 쓰는 방식을 고수하기 때..
(원전 사고지점에서 약 978km 떨어짐) 벳푸핫토는 우리말로 하면 벳푸팔탕이라는 말로 벳푸지역의 여덟개 온천지역이다. 벳푸역의 벳푸온천을 시작으로 남쪽의 하마와키온천 서쪽으로 칸카이지, 호리타온천, 북쪽으로 칸나와, 묘반, 시바세키, 카메가와온천 순으로 지옥온천과 함께 펼쳐져 있다. 벳푸역에서 관광을 시작하려면 서쪽출구로 나와 카메노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보통 지고쿠 메구리나 온천 료칸이 몰려있는 칸나와, 묘반온천을 가기 위해선 3번승강장으로 가면 된다. 버스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츠루미산이 보인다. 저 츠루미 산 뒤에 유후산이 있고 그 두산을 넘으면 유명한 유후인이 나온다. 즉, 벳푸와 유후인은 산 2개 차이며 직선거리로는 아주 가깝다. 칸나와 온천 지역은 숙소나 집집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