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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6

조선 사람들은 동래에서 류큐왕국으로 갔다.

сигнальный 2016. 7. 4. 00:51

Rascal Flatts - What Hurts The Most.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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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건 여행기라고 하기에도 사실 좀 부끄럽다.

 

오키나와라고 해도 나하시 안에서만 잠깐 있었고 그 이외의 지역은 오키나와 사정상

 

차를 렌탈해서 다녀야 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냥 오키나와라는 곳이 이렇구나 잠깐 저렴하게 느끼는 수준이었다.

 

사실상 다음번 제대로된 여행을 하기 위한 초석.

 

 

 

 

본토와는 확실히 다른 또 다른 일본의 모습.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에서 느꼈던 이질감과는 상대도 안되는 느낌이었다.

 

일본 교통의 상징인 철도는 없고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

 

본토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저분한 길과 여기저기에서 왁자지껄 떠드는 현민들.

 

공항에서 나오니 마치 처음 일본 여행 했을때의 느낌이 내 가슴속에 퍼져 나갔다.

 

 

 

 

 

한국인들에게 오키나와는 낯선 이름은 아니지만

 

관광지로서 각광받는건 저가항공사들이 막 터지기 시작한 요 근래 들어서이다.

 

그 동안은 괌이나 사이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왔는데

 

일본 본토에 슬슬 권태감과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뭔가 다른 일본의 모습에 빠져든 것이 아닐까.

 

또 후쿠시마에서 가장 먼 일본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을거 같다.

 

 

 

 

지금이야 현대화된 일본의 도시 모습과 휴향지로서 수 많은 내외국민 관광객의 웃음소리로 가려져 있지만

 

이곳은 엄연히 점령의 억압과 전쟁의 피비린내가 넘쳐나는 곳이고

 

끝나지 않는 국가간의 영토, 군사, 역사 문제의 긴장감이 서려있는 곳이다.

 

그리고 우리의 암울한 현실과 그 근원인 아픈 역사의 교과서인 곳이기도 한 오키나와. 

 

문뜩 대사관앞의 수요집회가 떠오르며 그래서 그랬는지 마냥 룰루랄라 할 수는 없던거 같다.

 

 

 

 

 

 

 

아픈 과거와 현실을 끌어안은채 그래도 앞으로 걸어나가는 오키나와는 분명 매력적인 곳이다.

 

또 가고픈 욕심이 든다.

 

근처도 못가본 오키나와 북부 뿐만 아니라 미야코나 이시카키도 마찬가지.

 

언젠가 달려갈 요나구니, 하테루마를 오늘도 머리속으로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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