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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6

那覇 04

сигнальный 2016. 7. 4. 00:51

 

 

시키나엔.

 

나하시에 있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다.

 

매표소로 가니 주먹만한 거미가 기다리고 있었다.;;;

 

서로 놀라서 도망감...

 

 

 

 

 

시키나엔은 명, 청의 사신이 왔을때 영빈관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모노레일로는 갈 수 없고 차량을 이용해서 가야한다.

 

버스를 이용하면 좋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회유식 구조의 일본식이다.

 

하지만 교역하는 각국의 특성이 모여있는 곳이다.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또 명나라 양식을 따랐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본다.

 

 

 

 

 

 

습하고 더운 오키나와 기후에 맞게 시원하게 설계되었다.

 

 

 

 

 

이 방이 사신이 머물던 곳이다.

 

VIP 룸 답게 넓고 햇빛과 바람도 잘 들어온다.

 

 

 

 

주방은 매우 친숙한데 조선식을 따랐다.

 

우리나라 한옥 부뚜막 구조상 연기가 바깥 다른곳에 있는 굴뚝에서 빠져나가는데

 

류큐사람들이 오키나와 섬에 어울리지 않는 온돌 난방체계만 제외한 나머지를 채용한것이다.

 

여러모로 실용적인 류큐사람들의 모습이 엿보인다.

 

 

 

 

 

시키나엔은 산책하기도 좋은데 공원 내부에 열대나무들 때문이다.

 

나무들이 뿜어내는 좋은 공기를 한적한 분위기에서 쐴 수 있다.

 

하지만 즐길수가 없었던게 날씨도 더웠고 무엇보다 모기의 맹공격이 장난 아니었다.

 

 

 

 

나하시 전경으로 시키나엔을 마무리 한다.

 

 

 

 

오키나와의 소고기라 하면 이시가키규다.

 

보통 일본좀 아는 사람들은 코베규가 제일 유명하다고 생각할텐데 오키나와 사람들은 그저 코웃음만 칠 뿐.

 

사실 이시가키규가 뜬건 2000년 G8 summit 때였다.

 

이사가키규는 뜬 이름만큼 가격도 비싸 솔찍히 덮어놓고 먹어대기는 정말 부담스럽다.

 

또, 혼자가 아니라 2명 이상이라면 한끼 식사에 만엔짜리 한, 두장 깨지는건 우스은 일이니 여간 골치아픈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하시에는 저가 소고기 음식점들이 많은데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곳도 좋다.

 

천엔짜리 한, 두장으로 입을 즐겁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키나와는 파인애플이 특산품이다.

 

스낵파인 종자라고 타이완 섬에서 건너온 품종인데 상큼하고 신맛보단 단맛이 무지하게 강한 녀석이다.

 

마트에서 파는 파인애플 가격도 무지하게 싸고 부담없이 여행중에 먹고 다닐 수 있다.

 

소금, 흑설탕도 유명하고 베니이모가 타이틀인 오키나와 라지만

 

개인적으로 베니이모보다 파인애플을 더 강추하고 싶다.

 

오키나와 파인애플과 함박스테이크의 만남, 모두에게 어떨런지...?

 

 

 

 

 

오키나와 현립 박물관을 가본다.

 

박물관과 전시관 나누어져 있는 구조인데 박물관만 가봤다.

 

선사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역사시대가 시작한 12세기 구스쿠 시대, 류큐 왕조와 사스마 지배,

 

1879년 류큐 처분, 철의 폭풍 2차대전과 패전, 오키나와의 미국령화, 1972년 일본에 시정권 반환 후 지금까지...

 

오키나와 섬의 역사와 자연 생태계, 유물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가 볼만 하다.

 

 

 

 

태평양 전쟁의 화염이 휩쓸기 전에 오키나와 섬에 무려 3개 노선의 철도가 있던것도,

 

구스쿠 시대 전에는 카니발리즘(식인)이 팽배해 있었다는 것도,

 

미군령때는 지금과 달리 오키나와에서 자동차가 오른쪽으로 다녔다는 것도,

 

일본 어느 박물관처럼 한반도에 관해선 깔아뭉개는건 매한가지지만

 

관련 내용을 조사하면서 고려, 조선과 류큐의 꽤나 돈독했던 관계는 나를 놀랍게 했다.

 

물론 철저히 일본 본토 관점의 전시관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지만 나름 얻을 것이 있는 곳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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