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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3

2013.02.03. (나가사키?)

сигнальный 2015. 4. 4. 03:17

5년만에 들어간 칸사이 공항은 2월이지만 상대적으로 푸근했다.


개인적으로 일본 자유여행의 첫번째 관문이 된 곳이 칸사이 국제공항인데


짐 찾고 패스 교환하는동안 많은 생각이 스쳐갔다.


14일권을 받아야 하는데 서일본 직원새끼님한테 7일권을 받은 곳도 여기였다.


나는 나이들었는데 공항은 그닥 변한게 없으...




나가사키역전 야경.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나가사키 야경을 찍으러 오사카에서 770km를 날라갔다~!


는 사실 포장일 뿐이고 겁대가리 없이 노조미타고 하카타까지 갔다가 신오사카로 돌아오지 못해


최대한 돈 안쓰고 시간 때우기위해 나가사키까지 갔다.




사실 당시에도 그랬지만


돌아올거는 생각도 안하고 흥분해서 노조미를 타고 날아가다니... 지금 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다.


하카타역에서 시간끌다 나가사키까지 카모메를 타고 가니 어느덧 자정이되었다.


다음날 하카타행 카모메 첫차는 6시.


6시간동안 역 주변이나 돌아댕기면서 시간이나 때우자 하면서 어기적대니 슬슬 쏟아지는 겨울비.


새벽 1시가 되자 우산도 없고 소나기도 아니고 계속 퍼부어댔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어디 넷카페나 캡슐로 찾아 가는것도 힘든 상황이었다.


역 앞에있는 요시노야에서 덥밥 먹고 자판기에서 커피 하나 빼먹으니 2시가 조금 넘는 시간.


비는 조금씩 약해졌지만 남은 시간은 네시간이 조금 안되서 어디 찾아가기도 그렇고


편의점에서 계속 짱박혀 눈치보며 있기도 뭐하고해서





역 앞에 있는 공중전화박스에서 쭈그리고 시간때웠다.


서울보다 훨씬 남쪽이긴 하지만 겨울이고 비도오고 하니까 굉장히 추웠는데 바람도 나름 잘 막아줘서 나름 따뜻하긴했다.


한국에서 카메라밧데리는 충전도 안해놓고 온지라 사진도 못찍고 참 지루한 시간이었지만


사람하나 없는 나가사키역 광장에서 이것저것 느끼고 생각해보는 시간이긴 했다.


5시 20분정도되니 불이 하나두개 들어오기 시작했고 마도구치도 열리기 시작했다.


표 얻기도 귀찮아서 자유석으로 오사카까지 가기로 마음먹고 개찰구를 통과하니까





어제 밤에 타고온 카모메가 첫 차로 대기하고 있었다.


잠도 안자고 같은 차로 돌아가니 기분이 참 묭~


슬슬 감기기운이 들어오기 시작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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