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игнальный

2013.02.04. (키타큐슈) 본문

여행/일본 2013

2013.02.04. (키타큐슈)

сигнальный 2015. 4. 4. 03:16

평일 아침의 카모메는 출근 지옥 특급이었다.

 

하이키 부터는 자유석은 입석으로 복도까지 찰 정도였다.

 

나라가 부자로 추앙받으면 모하나 서민삶은 우리와 다를바가 없다.

 

출근지옥 속에서 간신히 재래선에서 신칸센 탑승구로 달려가니 미즈호가 가까운 시간에 출발한다는 걸 알수 있었다.

 

감기끼가 슬슬 심하게 도지면서 빨리 신오사카역 숙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다.

 

가방에 있는 상비약과 홍삼차 생각 뿐이었다.

 

 

 

 

8시 정각에 하카타에 도착.

 

환승구역 LED 시각표를 보고 승강장으로 달려가니 코다마로 전락한 500 시리즈가 있었다.

 

2010년부터 전환되기 시작해 2012년 노조미에서 완전 은퇴한 실물을 직접 보게 되었는데...

 

이제는 고작 8량편성에 역 통과도 못하고 300으로 달리지도 못하다니...

 

시간앞에는 장사 없고 평등하다.

 

 

 

 

미즈호는 서일본, 큐슈구간의 초속달 신칸센이라 2시간 20분만에 하카타에서 신오사카로 날라간다.

 

다만 사쿠라, 미즈호는 패스가 있다면 지정석이 자유석보다는 시트가 훨씬 고급이라

 

귀찮고 부담스럽더라도 왠만하면 지정석으로 가는게 낫다.

 

혼이 반은 빠져나간 상태에서 놀라서 일어나니 어느덧 신오사카역...

 

큐슈는 비가 오는데 킨키는 비가 안온다.

 

숙소에서 따뜻한 물로 씻고 옷 갈아입으니 어느덧 12시다.

 

첫날의 개뻘짓이 패스의 가치와 여행 시간의 가능성을 모두 버리게 한 것이다.

 

 

 

몸 상태는 별로였지만 숙소에서 뜸 들이지 않고 처음에 생각한대로 하기로 한다.

 

지금까지 지나치기만 하고 보지 않았던 키타큐슈로 바로 향했다.

 

내 몸과 카메라, 핸드폰 충전을 모두 신칸센에서 하기로 마음먹고 바로 뛰쳐 나왔는데

 

어느덧 점심시간... 밥먹으러 오사카 시내쪽으로 가기는 귀찮고 역 안에서 먹는것도 싫었다.

 

 

 

 

이럴땐 이동과 동시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바로 에키벤!

 

일본이기에 가능한 최고의 효율이다.

 

식사후에 감기약빨로 늘어진 몸을 노조미에 맞긴다.

 

 

 

 

2시간정도 달려간곳은 코쿠라.

 

모지코 말고 키타큐슈 안에는 돌아다닌적이 없어 코쿠라성에 가기 위해서다. 코쿠라성은 니시코쿠라에서 내리면 바로다.

 

 

 

 

 

 

남쪽으로 조금만 가면 해자가 보인다.

 

 

 

 

코쿠라성.

 

400년전부터 부서지면 고치고 타면 또 고치고 낡으면 보수하고 해서 현재의 모습으로 전해진다.

 

성 안은 여타 성들과 다를바는 별로 없다.

 

그 당시 사무라이들이 썼던 카타나나 조총, 의복등이 전시되어있다.

 

실망스러운건 천수각도 다른성에 비해 높지 않아 키타큐슈시가 쫙 펼쳐진다거나 그런것 조차 없다.

 

 

 

 

 

 

역시 미니어쳐도 있었는데 새끼들 고증좀 차분히하지...

 

조선통신사인데 명나라 옷 입혀논건 뭐냐... 따지고보니 시대상으로 청인데 청나라 스타일도 아니네.

 

하여간 일본열도의 조선반도 신경과민증 하곤 쯪...

 

성에서 나와 홍콩에서 온 관광객들 사진좀 찍어주고 예기좀 하니 어느덧 오후 5시.

 

조금있다 저녁을 먹으러 어디로 갈까 하면서 역으로 향했다.

 

 

 

 

코쿠라역으로 가는 도중에 만난 리버워크.

 

여기도 놀고먹을건 많지만 아직 시간이 안되서 좀더 이동하면서 생각해보기로 했다.

 

하카타 캐널시티랑 비슷하겠지 하면서 패스.

 

 

 

 

15분정도 비에 젖은 길을 걷다가 결국 코쿠라역.

 

많이 지나친곳인데 외관을 보는건 처음이었다.

 

역에서 먹는건 관두고 가까운 쿠마모토가서 라멘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그저 먹으러 다른 도시로 신칸센을 타고 가는거... 이것이야말로 패스의 로망.

 

 

 

 

쿠마모토로 가는 사쿠라를 타러 올라가니 도쿄로 가는 노조미를 봤다.

 

패스로 노조미를 탈 수 있는건 개인적으로 처음이라 왠지 보기만 해도 기분이 뿌듯.

'여행 > 일본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 산요, 시코쿠 그리고 큐슈.  (0) 2015.04.04
2013.02.03. (나가사키?)  (0) 2015.04.04
2013.02.04. (쿠마모토)  (0) 2015.04.04
2013.02.06. (마츠야마)  (0) 2015.04.04
2013.02.07. (시모노세키+히로시마)  (0) 2015.04.04
2013.02.08. (나라)  (0) 2015.04.04
2013.02.09. (쿄토 #1)  (0) 2015.04.04
2013.02.09. (쿄토 #2)  (0) 2015.04.04
2013.02.10. (오사카)  (0) 2015.04.04
2013년, 카고시마로 들어가 신 치토세로 나오다.  (0) 201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