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Шикота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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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데라는 야마가타의 대표적인 사찰로서 야마가타의 상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가능 방법은 야마가타 역에서 센잔센을 이용해 몇정거장만 가면 된다. 야마데라역에서 나오면... 타치야강을 건너고... 바로앞에 보인다. 직선거리로는 430m로 나와서 착각할 수 있는데 산 위에 있기에 구불구불 올라가는 등산로다. 반드시 겨울에는 등산화를 챙겨야 하고 아이젠이 있으면 더할나위 없다. 리샤쿠지 입구서부터 험난한 계단이다. 입구에서 올라가면 콘폰츄도(根本中堂)가 나온다. 리샤쿠지의 얼굴 역할을 하는 당으로 불멸의 법등이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바로 옆에 있는 도리이를 지나면... 본격적인 사찰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입장료를 내고 산을 올라가야 한다. 지옥같은 계단이지만 풍경만큼은 예술이다. 다른 계절이었으면 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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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떡거리며 한참을 올라가니 드디어 끝이 보인다. 이게 진짜 입구다. 쇼조인(性相院)에 다다르면 리샤쿠지의 핵심인 카이잔도(開山堂)가 보이기 시작한다. 깎아질듯 가파른 절벽 사이로 야마데라의 전경이 빼곰이 보이기 시작한다. 카이잔도에서 더 위로 올라가면 역에서 바라봤을때 정면에서 보였던 리샤쿠지고다이도(立石寺五大堂)가 있다. 아래로 내려다 본 야마데라의 설경은 막힌 숨통을 탁 트이게 해준다. 아래로 보이는 쇼조인을 보면 얼마나 더 높이 올라왔는지 알 수 있다. 쌓인 눈과 절벽에 매달려있는 고드름.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지어놓은 사찰. 가히 장관이다. 사람들의 겨울의 일본을 생각하면 홋카이도부터 떠올리지만 토호쿠도 만만치 않은 설국을 보여준다. 다만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피해지역에 야마가타현도 피해 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