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터키 201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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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보지도 않고 여권을 냅다 채가더니 전자인식처리 한번 하고 도장 꽝 찍더니 휙 나한테 집어던지는 터키 출입국 관리 공무원을 보면서 일정은 시작되었다. 아타튀르크 공항 지하철역 입구에 있는 자동매표기에서 카르트를 구입. 구입시 작은 액수 지폐만 먹으니 주의. 이스탄불 구도심 슐탄 아흐멧 지구. 비행기에서 한숨도 못잔 탓에 한 12시간은 넘게 잔거 같다. 점심식사. 술탄 아흐메드 1세 자미. (블루모스크) 아야소피아 박물관. 히포드롬과 이집트 오벨리스크. 시차적응과 준비운동의 하루.
아테네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 국제공항 ->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안녕 그리스. 못보고 못한게 너무 많아 정말로 다시 또 오고 싶은곳. 터키시 에어라인 기내식 디저트. 정말 예술이었던 초콜렛 무스. 비행시간 1시간 20분. 아타튀르크 착륙후 활주로 대기시간 30여분. 점심시간 됬다고 쉬프트 교환도 없이 창구 문 닫아버리고 사라지지를 않나 그로 인해 갑자기 어지러워지는 입국심사 대기줄 통제도 안하고... 옆 동료와 예기해가며 느리적느리적 뺀질뺀질 일처리하는 공무원한테 도장받느라 기다린 시간 1시간. 에게해 하나건너로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동시에 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과 공무원의 위대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리스 일정이 끝나고 본격적인 터키 일정.
차낙칼레는 사실상 트로이 유적 때문에 간다. 2박 3일 있었지만 그럴만한 가치는 별로 없는 동네인듯 하다. 1박 2일 체류면 충분하지 않을까... 이스탄불 에센레르 오토가르에서 오토뷔스로 6시간정도 걸린다. 안녕 괼하네. 보름뒤에 보자. 그리스하고는 확실히 다른 냄새를 맡으며 이동. 마르마라해를 보며 서쪽으로... 마르마라해를 건너면 마르마라해 지역에서 에게해 지역으로 들어간다. 트로이 유적은 허허벌판에 있다. 차낙칼레에서 돌무쉬를 이용하면 30분정도 걸린다. 트로이 목마 보다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영향을 받은 유적들에 더 의미가 있는 곳이다.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부는 지역이다. 군사적 요충지 뿐만 아니라 상업으로도 발달한 곳이어서 배를 이용한 무역이 많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여기서 부는 바람이 행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