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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 17일 데니즐리 #3
과거의 영광은 한줌의 재로... 병원, 요양소, 의과학교, 각종 편의시설이 깔렸을 곳에 이젠 잡석과 기둥 하나만 덩그러니 있다. 해가 저물수록 오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석회층. 사실 파묵칼레의 노을은 좀 운이 좋아야 멋지다. 비가 좀 와줘서 층층마다 물이 고였을때 석양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뽐낸다. 단순히 돌만 있을땐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석양을 볼 때에는 미니버스 시간의 주의해야 한다. 하절기는 문제없지만 동절기에는 일찍 끊어지니 잘못하면 도로 물하고 돌 밟으며 힘들게 걸어 내려갈 수도 있다. 다행이 북쪽문에서 운 좋게 택시를 타고 마을로 돌아갔다. 데니즐리 오토가르를 마지막으로. 이제부턴 내륙인 중부 아나톨리아로 들어간다.
여행/터키 2015
2015. 10. 12.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