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Шикота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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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 소와 기업이익, 스마트폰 보급이 겹쳐 미도리노마도구치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없어지는 추세다. 인구가 많은 주요 역 빼고는 정말 빨리 없어지고 있다. 거기다 폭증하는 외국인 관광객 때문에 과거에는 직원에게 일일히 보여주고 통과하는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는 티켓형으로 2020년부터 바뀌었다. 여담이지만 차장이 표 검사 하는 일도 이제는 거의 없다. 그 빡빡한 토카이도 신칸센에서조차 차장이 좌석현황이 나오는 단말기를 들고 다니기만 하지 검표하지 않는다. 전국 패스의 경우, 사용자가 구매하면 MCO가 배송되고 이걸 교환이 가능한 곳에 가서 교환하는 방식이다. 6개 JR 회사 모두에게 해당되어서 그런지 옛날 방식 그대로다. 티켓형으로 된 JR PASS 패스를 이용해 자동개찰구를 맘대로 ..
센모혼센을 달리는 유빙이야기 열차는 임시쾌속으로 2월부터 3월까지 운행한다. 아바시리와 시레토코 사이를 하루에 두번 왕복하는 이 열차를 타면 오호츠크해 남쪽까지 떠 내려오는 유빙을 볼 수 있다. 또한 도중 정차하는 키타하마역에서 멋있는 바다 경치도 볼 수 있다. 레일패스로 무료 탑승 가능하며 지정석제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맞춰 탑승만 하면 된다. 자세한 운행은 JR홋카이도 홈페이지에 매해 운행개시에 맞춰 공지된다. 2월 1일 운행 첫날에 탑승했기에 아바시리역에서 행사가 있었다. 아바시리 ~ 시레토코샤리 간을 운행하는 쾌속열차로 관광열차 이지만 특별한건 없다. 첫날이라 관광객도 있었지만 이 지역 유치원에서 현장학습체험도 나온 모양이다.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많아 굉장히 밝은 분위기였다. 관광열차로서의 ..
흔히 우리가 신칸센을 예기할 때 기술적인 부분, 예를 들면 차량, 전기, 선로, 운영 체계등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이건 쉽게 보일 뿐더러, 실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칸센의 교통망이나 그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드물다. 물론, 신칸센의 역사와 현재까지의 발전은 우리나라에도 여러 매체를 통해 잘 알려져 있지만, 신칸센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대해선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광궤 별선 계획으로 막대한 반대를 무릅쓰고 밀고 나갔던 토카이도 신칸센의 대성공은 여러모로 철도에 관한 관점으로 바꾸어 놓았다. 패전 후, 정치인들에게 있어서는 철도는 별 관심없는 사항이었지만, 신칸센이 올림픽 이후 일본의 경제 성장기에 대박을 치면서 너도 나도 숟가락을 얹기 시작..
JAPAN RED. SHINKANSEN E6 Series. 기본 디자인은 E5와 유사하지만 미니신칸센이라 그런지 E5보다 약간 짧다. 그래서 그런지 구두주걱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라인은 살아있다. 역시 이쁜이(こまち)다. 일반석 도어. E5 일반석 차량과 달리 객차 하나당 출입구는 하나다. 역시나 예전 미니신칸센과 같이 홈과 열차 사이의 공간을 매워주는 발판도 있다. 역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올라오고 출발하면서 접는다. 애초부터 테마 자체가 아키타현의 풍요로움과 넉넉함인지라 일반석 시트도 익은 벼 색이다. 이 커플은 모리오카에서 만나고 분리되는데 목적지가 아키타쪽이 아니더라도 조금 좁지만 상대적으로 쾌적한 2-2 시트배열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코마치를 선호한다. E5는 일반석이 2-3배열이기 때문이다...
야간급행 하마나스는 2016-03-21을 기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감기기운이 있는 상황에서 패딩으로 완전무장을 하고 하코다테 대합실의 벤치에서 잠을 청한다. 일어났다 잤다를 반복하는데 나처럼 아오모리로 가는 사람들이 벤치신세로 꽤 있다. 아오모리로 가는 열차가 2시 50분쯤 들어온다. 30분정도 정차하는데 그동안 기관차를 바꾼다. 홋카이도 기관차가 떨어져 나가고 동일본 기관차가 붙는건 춥고 졸리고 피곤해서 못봤다. 으헝헝ㅠ 다른 승강장은 이미 첫차를 준비중이다. 안녕 하코다테 홋카이도... 나중에 볼 수 있음 또 보자! 하마나스는 아오모리와 삿포로를 잇는 침대급행이다. 최상급인 B침대 빼고는 JR PASS로 해결이 되는 열차이기에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씻을수는 없지만 하룻밤을 안전하고 비교적 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