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Шикотан
키타카미를 거쳐 하마나키... 올라가면 올라 갈 수록 눈이 강해진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모리오카에는 눈이 오질 않았다. 모리오카에 도착. 아키타로 가는 코마치는 아직 시간이 남았고... 그러고보니 오늘이 금요일이고 다음주 월요일이 1월 둘째주 월요일 성인의 날 즉, 연초 연휴였다. 분명 신칸센 빡빡할거란 생각에 아키타에서 도쿄로 가는 마지막 신칸센을 모리오카에서 예약해논다. 하행선의 코마치 타는 입장에서 승강장에서 분리되는건 볼 수 없다. 대충 사진이나 찍어놓고 얼른 탄다. 아니나 다를까 아키타로 가는 코마치 일반석은 엄청 붐볐다. 1시간 넘게 달려 아키타에 도착. 오후 6시가 된 동절기에 어딜가서 뭘 할 수는 없다. 아키타역 쇼핑구역에 있는 도시락집에서 저녁거리를 사서 다시 신칸센 승강장으로 내려온다...
침대특급 호쿠토세이는 2015-08-22을 기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우에노역에 도착해서 먹을걸 사가지고 승강장으로 간다. 저녁식사를 미리 준비해놓는다. 호쿠토세이는 우에노와 삿포로를 잇는 침대특급 블루트레인이다. 전석 지정이며 JR PASS로 이용은 가능하지만 전석 침대이기에 특급료+침대료 추가금이 꽤나 들어가는 열차다. 저녁 7시쯤 우에노를 출발해 바다건너 하코다테에는 다음날 아침 6시, 삿포로는 대략 11시 전후로 도착한다. 호쿠토세이 11호차 끝부분. 사실 이번 여정에는 호쿠토세이를 탈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근데 하마나스 지정석은 이미 동났고 하마나스 B침대를 타느니 열차에 더 오래 붙어서 가는게 체력적으로도 낫다 싶어서 호쿠토세이 B침대를 타게 되었다. 무겁게 지갑을 열었지만 그나마 가장 싼 B..
2001년 3월 29일에 개항한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첫 얼굴인 인천국제공항.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돌아가는 공항이자 대한민국의 자부심인 이 공항에 그동안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리무진 버스나 지방 각지와 연결되는 고속버스, 택시는 탄탄했지만 철도교통이 부실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2007년 3월부터 '인천공항 ~ 김포공항' 구간의 공항철도가 개통이 됬었지만 한국의 수도 서울 중심부와의 철도 연계는 김포공항에서 환승을 필히 거쳐야 했는데요... 개항하고 약 10년이란 세월이 흘러, 2010년 말부터 전구간이 개통되어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최근에 인천공항을 통해 외국을 나갔다 올 일이 있어 겸사겸사 탑승해 봤는데 1년동안 정말 잘 운영이 되고 있었더군요. '해외여행은 서울역에서 부터!' 위 슬로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