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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4

넷째날~다섯째날, 호쿠토세이로 넘어가기

сигнальный 2015. 4. 10. 21:20

침대특급 호쿠토세이는 2015-08-22을 기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우에노역에 도착해서 먹을걸 사가지고 승강장으로 간다.

 

저녁식사를 미리 준비해놓는다.

 

 

 

호쿠토세이는 우에노와 삿포로를 잇는 침대특급 블루트레인이다.

 

전석 지정이며 JR PASS로 이용은 가능하지만 전석 침대이기에

 

특급료+침대료 추가금이 꽤나 들어가는 열차다.

 

저녁 7시쯤 우에노를 출발해 바다건너 하코다테에는 다음날 아침 6시, 삿포로는 대략 11시 전후로 도착한다.

 

 

 

 

호쿠토세이 11호차 끝부분.

 

사실 이번 여정에는 호쿠토세이를 탈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근데 하마나스 지정석은 이미 동났고 하마나스 B침대를 타느니 열차에 더 오래 붙어서 가는게

 

체력적으로도 낫다 싶어서 호쿠토세이 B침대를 타게 되었다.

 

무겁게 지갑을 열었지만 그나마 가장 싼 B침대도 마지막 자리를 내가 얻게 되었다.

 

객관적으로 보면 낡아빠진 열차인데 인기는 식지않는다.

 

 

 

 

차량 내부는 이미 시끌벅적.

 

동일본 소속 기관차 부분은 시간이 없어서 찍지를 못했다.

 

 

 

 

 

내가 배정받은 침대는 오른쪽 상단부.

 

바로 아래 침대 승객은 하코다테까지.

 

센다이에서 왼쪽 2명이 들어온다고 차장아저씨가 예기했지만

 

아침에 하코다테에서 일어났는데도 침대는 깔끔했다.

 

나름 운좋게 홋카이도부터는 다 전세낸셈.

 

 

 

 

식당차에서의 저녁은 예약제이지만 아침은 자리 비면 먹을 수 있다.

 

 

 

 

선택한건 와식.

 

 

 

 

 

 

오른쪽으로 태평양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아침식사를 한다.

 

 

 

 

호쿠토세이 샤워실은 선라이즈와 달리 예약제이다.

 

식당칸에 가서 매니저한테 다음날 사용 시간 예약을 걸어놔야 하는데 잘 몰라서

 

로비카에서 쓸떼 없이 기다리면서 시간만 낭비하고 있던 것이다.

 

결국 씻는건 세면대의 고양이세수.

 

 

 

 

삿포로 도착.

 

삿포로는 눈이 퍼붓고 있었다.

 

 

 

 

하코다테부터는 홋카이도 소속 디젤 기관차 두대가 끌고 다닌다.

 

 

 

 

쉼 없이 달려오고 삿포로역에서 긴 숨을 토해낸다.

 

 

 

 

역 바깥은 눈폭풍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이거야 원 잘 도착은 했지만 앞으로도 문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