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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선라이즈로 도쿄를 향해... 본문
카나자와 역에서 잠시 고민해본다.
일본 열차 운영이야 믿는 편이지만 지금 눈바람이 너무 강하다.
시간과 신칸센+특급의 연계를 생각해본다...
선더버드로 신오사카로 바로 찍을지, 아니면 시라사기로 마이바라로 가고 신칸센을 타고 갈건지.
둘다 이론적 소요시간은 대동소이. 하지만 날씨... 후자를 선택한다.
특급 시라사기에서 저녁을 해결.
어두워진 창 밖엔 눈발만 보이고 바람때문에 특급 열차 차체가 많이 흔들린다.
남쪽으로 가는데 갑자기 불안한 차장의 목소리가 들린다.
날씨의 영향으로 마이바라와 나고야에서의 신칸센 연계에 차질을 빚는다는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마이바라역에 무려 20분이나 늦게 도착했다.
아... 꼬이나 싶었는데 차장이 도착직전 하행선 토카이도 신칸센이 기다리고 있다고 방송을 한다.
근데 날씨 때문에 늦었다고해서 오래 안기다려 주니까 빨리 가라고 한다.
신칸센 승강장으로 뛰어간다. 다행이도 신오사카행 히카리가 기다려주고 있었다.
토카이 반자이! 틈만나면 개같이 까다가 급찬양;; 그린석이고 나발이고 자유석으로 서둘러 간다.
마이바라부터는 다행이 눈이 보이질 않았다.
신오사카에 도착하니 8시. 짐 챙겨서 마도구치로 가서 보는데 하카타행은 노조미밖에 안보인다. 헐...
사쿠라는 고사하고 히카리도 안보이네;;; 할 수 없다. 코다마로 갈 수 밖에.
다행이 10시전에 오카야마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그린석을 전부 전세내고 오카야마까지 왔다.
이젠 미리 예매해놓은 선라이즈 노비노비석을 타는 것 뿐이다.
선라이즈나 하마나스의 장점은 패스로 비용을 전부 충당하면서
잠자리를 나름 안전하고 편안하게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선라이즈 같은 경우는 계속 개방되는 샤워실이 있기 때문에 다음날 개운하게 일정을 시작하기 좋다.
시코쿠에서 세토가 도착한다. 연결 준비...
후발대로 이즈모시에서 온놈... 근데 세토와는 달리 눈을 덕지덕지 뭍혀서 왔다.
동해 연안쪽 날씨상태가 심각했던 모양이다.
연결작업이 끝나고 이즈모 쪽으로 탄다.
예약 한 곳은 노비노비석 2층.
짐 놓기는 불편하나 잠 자기에는 1층보다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진동하고 모터음 때문에...)
딱딱하긴 하지만 대충 덮을거하고 물컵은 서비스로 준다.
패딩을 베개삼아 한숨 붙였는데 자는건지 아닌건지 몰랐다.
시간은 새벽 4시. 끕끕해서 샤워하러 간다.
씻고 와서 노곤한 몸을 눕히고 다시 잠을 청하고 보니 어느덧 요코하마.
수도권으로 들어오니 역을 지날 때마다 창 밖으로 출근 준비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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