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Шикотан
코치를 당일치기 여행한다면 타카마츠를 기점으로 하는게 좋다. 왠만하면 코치는 당일치기보다는 2,3일 머물면서 아기자기한 동네의 맛을 느끼는걸 추천한다. 시코쿠에서 시장이 제일 발달한 곳이기 때문이다. 타카마츠에서 특급 시만토로 2시간정도 걸린다. 시코쿠가 경상북도보단 작다해도 그리 우스은 거리는 아니니 서두르자. 얼마나 미안했으면...(??) 개인적으로 시코쿠에서 제일 코치역이 세련된거 같다. 코치역 남쪽으로 나오면 바로 전차역이 있다. 코치시 관광은 토사덴으로 커버하면 된다. 코치성으로 향한다. 성은 현청에서 내리면 바로다. 습하고 더운데 산을 타보자.... 걸어걸어 천수각으로 들어가본다. 천수각에 올라가니 시원하고 강한 바람이 내 땀을 식혀준다. 천수각에서 바라본 코치시. 필리핀해를 마주하는 코치시는..
코치성을 뒤로하고 점심식사를 위해서 스사키로 향한다. 코치에서 스사키는 특급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시간을 정말 잘 맞추지 않는한 일반 열차로 십중팔구 갈 수 밖에 없다. 스사키는 바로 옆 동네로 보이는데 보통으로 간다면 1시간 각오해야한다. 원맨 열차 4량을 연결한놈을 탄다. 일반열차기는 한데 화장실도 있고 오랜만에 딱딱한 시트에 앉아 로컬 노선을 즐겨본다. 버튼식 개폐는 동일본 북쪽에서 보고 오랜만이다. 시골로 시골로~ 신칸센보단 덜컹거리는 특급이나 보통이, 일본의 큰 대도시보단 조용한 지방이 좋아지는건 나도 나이를 먹어간다는 예길지도 모르겠다. 이런 광고가 있는걸 보면 시골이긴 하다. 1시간 10분 걸려 스사키 도착. 정말 아무것도 없는 깡시골이다. 마을 중심을 지나는 310번 지방도. 이 길을 쭉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