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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토미미 미코(쇼토쿠태자)를 만나다. #2 본문
아스카시대 중심인 나라는 크게 나라공원지역, 니시노쿄, 이카루가, 아스카 네곳으로 나눌 수 있다.
쿠다라(백제)가 있었을때와 망했을때 그리고 시대적으로 나누면
아스카, 이카루가 / 나라공원지역, 니시노쿄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열도에서의 최초의 중앙중심 고대 국가와 정부 체계가 어떻게 시작되고
어째서 반도와 열도의 흐름이 이지경이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나라는 그 중요성이 높다.
다른 외국인들이라면 몰라도 적어도 신라중심계통의 한국 입장에선 간과해서는 안되는 곳인데
안타깝게도 후지와라의 쿄토에 밀려 생각보다 관광객이 많은편이 아니고
기껏해야 동대사가 있는 나라공원 지역만 보고 간다.
한반도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백제의 숨결을 다시 느끼기 위해 이카루가로 향한다.
텐노지 역에서 미야코지 쾌속으로 30분정도 달리면 호류지역에 도착.
오사카부에서 한뼘 떨어진 곳이지만 이곳은 나라현의 이카루가 지역이다.
역의 북쪽출구로 나가서 20분정도 걷는다.
소나무로 잘 정비된 길을 걸으면...
호류지 난다이몬이 나온다.
문을 통과해서 조금 더 걸어들어가면 츄몬이 보인다.
호류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고 일본 최초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
아스카의 보물창고이자 법륭사란 말 그대로 불교진흥의 핵심.
607년에 창건, 화재로 무너진 후 708년에 재건되었다.
입장료는 사이인가람 도인가람 통합 1인당 1500엔으로 만만치 않다.
매표소를 통과해 들어가면 고쥬노토와 콘도가 보인다.
난몬에서 부터 들어가면서 부터 보면 시텐노지와 꽤나 유사한 건축양식인데
다른것은 콘도와 고쥬노토가 남(난몬)-북(코도) 축의 일찍선상에 놓여있지 않고
동쪽에 콘도, 서쪽에 고쥬노토로 놓여있다.
이것을 호류지식 가람배치라 한다.
콘도(금당)는 쇼토쿠 태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당이다.
그의 불교및 정치 스승인 담징이 벽화를 그린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고구려의 승려 담징의 벽화가 있는 곳으로 유명은 하지만 진품은 1949년 공사중 불타 없어졌다.
지금 금당에 있는 벽화는 모조품이며 그마저도 어두워서 보기 힘들다.
많이 훼손된 원래 벽화는 다이호조인에 액자 형태로 전시되어 있는데 그 훼손 정도가 심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고쥬노토는 호류지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다.
안에는 석가모니의 유골이 뭍혀 있다는 삼나무 중앙 기둥이 있다.
이곳도 들어갈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들어가지 못했다...
바로 수학여행온 팀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장 이카루가 일정을 마치고 아오모리까지 가야 하는데 언제까지 기다릴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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