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Шикотан
강제 오사카 여행이다. 원래는 아침먹고 쇼핑좀 하다가 떠나는 일정이었지만 멍청하게도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하루 더 있었기 때문이다. 칸사이 공항에서의 노숙은 참 즐거웠다. 숙소를 잡고 하루 편안하게 있어도 됬지만 비행기 놓친것도 어처구니 없었을 뿐더러 예정에도 없던 숙박비도 짜증나고 설상가상으로 패스가 끝나버려 공항까지 가는 비용도 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친절한 공항 여경의 심문도 받아보고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게 폐쇄한 공항에 갖혀본것도 경험이라면 경험이었다. 뭐 넓은 청사에서 나만 홀로 노숙한건 아니었다. 옆 벤치에서 자는 대만 커플도 비슷한 상황인듯 했다. 시간때우며 돌아다니면서 찍은 통천각 사진. 신세카이에도 먹을건 많지만 입맛이 별로 없는 상황이었다. 한숨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찍은 칸사이 국제선..
여행/일본 2013
2015. 4. 4. 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