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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3

2013.02.10. (오사카)

сигнальный 2015. 4. 4. 03:07

강제 오사카 여행이다.


원래는 아침먹고 쇼핑좀 하다가 떠나는 일정이었지만


멍청하게도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하루 더 있었기 때문이다.


칸사이 공항에서의 노숙은 참 즐거웠다.


숙소를 잡고 하루 편안하게 있어도 됬지만 비행기 놓친것도 어처구니 없었을 뿐더러


예정에도 없던 숙박비도 짜증나고 설상가상으로 패스가 끝나버려 공항까지 가는 비용도 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친절한 공항 여경의 심문도 받아보고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게 폐쇄한 공항에 갖혀본것도 경험이라면 경험이었다.


뭐 넓은 청사에서 나만 홀로 노숙한건 아니었다. 옆 벤치에서 자는 대만 커플도 비슷한 상황인듯 했다.





시간때우며 돌아다니면서 찍은 통천각 사진.


신세카이에도 먹을건 많지만 입맛이 별로 없는 상황이었다.





한숨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찍은 칸사이 국제선 터미널.


화장실에서 대충 씻기는 했지만 찜찜한건 여전.




여행하면서 재밌는 인연도 만나고 한턱내는 식사도 하고.

오랜만에 체력 쫙 빼면서 제대로 여행은 해본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많이 달라진게 있다면 한번 가본곳을 다시 가도 된다는걸 깨달았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참 우스운 소리인데 한번 기록에 남기면 왠만해선 안간다는게 내 고정관념...

(아니면 우리 집안의 분위기 영향이 컸는지도 모른다.)이었는데 그것이 깨진것이다.


오히려 나이가 먹고 세월이 지나서 다시 가면 또 다른 모습으로 나를 맞이한다는 것.

누가 뭐라 하건 내 인생은 내가 구성하는 것이며 득이던 실이던 책임도 내가 지는것.


내가 우매해서 몸으로 때우고 돈주고 돌아다니면서 깨달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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