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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3

2013년, 카고시마로 들어가 신 치토세로 나오다.

сигнальный 2013. 9. 21. 00:29

25.07.21. ~ 25.08.05.


카고시마로 들어가 신치토세로 나오다.

 

JR PASS 14 DAYS GREEN과 함께한 16일의 일정.

 

일정 막판에 삿포로에서 도난당한 사진기.

 

영혼이 빠져나간 정신없는 상황에서의 코반 투어.

 

가격도 가격이지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수 많은 사진과 영상들...

 

아직도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다.

 

지금 남은건 점점 사라져가는 어렴풋한 기억, JR 패스와 여러가지 티켓, 팜플렛들,

 

그리고 심심해서 핸드폰으로 찍었던 사진 몇장들....

 

 

 

2013.07.21.

카고시마

 

 

2013.07.22.

카고시마츄오 -> 미야자키 (LEX 키리시마 6)

미야자키 -> 카고시마츄오 (LEX 키리시마 19)

 

2013.07.23.

카고시마츄오 -> 이부스키 (LEX 이부스키 타마테바코 3)

이부스키 -> 카고시마츄오 (이부스키 마쿠라자키센 쾌속)

카고시마츄오 -> 하카타 (큐슈 신칸센 사쿠라 458 N700)

 

 

2013.07.24.

하카타 -> 신코베 (산요 신칸센 사쿠라 562 N700)

 

 

2013.07.25.

신코베 -> 오카야마 (산요 신칸센 사쿠라 551 N700)

오카야마 -> 이즈모시 (LEX 야쿠모 11)

이즈모시 -> 오카야마 (LEX 야쿠모 30)

오카야마 -> 신코베 (산요 신칸센 히카리 444 700)

 

 

2013.07.26.

코베

 

 

2013.07.27.

코베 -> 신오사카 (토카이도혼센 신쾌속)

신오사카 -> 신코베 (산요 신칸센 사쿠라 559 N700)

신코베 -> 신오사카 (산요 신칸센 노조미 58 N700)

신오사카 -> 도쿄 (토카이도 신칸센 히카리 538 N700)

 

 

2013.07.28. 

도쿄 -> 모리오카 (토호쿠 신칸센 야마비코 61 E2)

모리오카 -> 도쿄 (토호쿠 신칸센 슈퍼 코마치 20 E6)

 

 

2013.07.29.

도쿄 -> 아오모리 (토호쿠 신칸센 하야부사 9 E5)

아오모리 -> 히로사키 (LEX 츠가루 54)

히로사키 -> 아오모리 (오후혼센 보통)

아오모리 -> 도쿄 (토호쿠 신칸센 하야부사 20 E5)

 

 

2013.07.30.

도쿄 -> 니가타 (죠에츠 신칸센 MAX토키 321 E4)

니가타 -> 타카사키 (죠에츠 신칸센 MAX토키 334 E4)

타카사키 -> 나가노 (나가노 신칸센 아사마 535 E2)

나가노 -> 도쿄 (나가노 신칸센 아사마 554 E2)

 

 

2013.07.31.

도쿄 -> 아키타 (아키타 신칸센 코마치 29 E3)

아키타 -> 도쿄 (아키타 신칸센 슈퍼 코마치 20 E6)

 

 

2013.08.01.

우에노 -> 삿포로 (침대특급 호쿠토세이)

 

 

2013.08.02.

삿포로 -> 노보리벳츠 (임시 LEX 호쿠토 74)

 

 

2013.08.03.

노보리벳츠 -> 삿포로 (LEX 슈퍼 호쿠토 3)

 

 

2013.08.04.

삿포로

 

 

2013.08.05.

삿포로 -> 신치토세 공항 (신치토세 공항 쾌속)

 

 

 

유난히 사고와 해프닝이 많았던 이번 일정...

 

카고시마츄오역에선 JR PASS인데 미즈호 그린석을 주는 직원,

 

 

 

코베 숙소에선 바우처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투숙정보를 입력해 3박 할걸 1박으로 해놔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질 안나,

 

신아오모리역에선 JR PASS를 분실해 역 전체를 뒤집어 놨다.

 

하늘이 노랗게 보이는 상태에서 얼굴색이 하얗게 된 채로 하야부사호 그린석 시트까지 배짱 좋게 다 들어낸 나...

 

아마 2011년 하야부사호 데뷔 후, 그린석과 그린, 그랜클래스 쪽의 쓰레기통을

 

미친듯이 파해치고 뒤진 사람은 내가 처음일 것이다. (덕분에 시트 안쪽 구경 잘 했다.)

 

동일본 직원들이 미쳐가는 나를 열차에서 내보내고 청소겸 찾는동안 밖에서 망연자실했던 한시간 정도의 악몽같은 시간...

 

청소후에는 찾을 수 없었지만 나중에 도쿄행 오리카에시(돌아가기) 점검중에 결국 차내에서 발견되었다.

 

토호쿠 신칸센 종점이니 시간이 넉넉해 찾아서 망정이었지, 어디 중간의 센다이나 모리오카 였으면... 아직도 아찔하다.

 

전 직원들을 들쑤셨으니 아마 내가 신아오모리역의 전설로 남아 대대로 구설수에 오를것 같다.

 

 

 

 

호쿠토세이 침대칸에서 4개의 침대시트중 3개를 한 가족 일행 4명이 차지해

애들이 떠드는 바람에 아오모리에서 겨우 잠에 들어 하코다테에서 칼기상.

 

잠도 제대로 못잔 판국에 최근 개판이 된 JR 홋카이도 덕에 타게된 사우나 임시 특급 호쿠토는 한여름에 참 고마웠다.

 

 

 

하야부사호 그린석 담당 언니가 음료 서비스 할 때 우나기벤토(장어도시락) 정신없이 먹다가

 

말 거는거에 놀라 사래가걸려 그린샤가 떠나갈 정도로 기침을 했고,

 

 

 

동일본은 부자 회사라 다른 회사와는 달리 신칸센 그린석에서 차 서비스까지 공짜로 주는 구나 하면서

 

(큐슈, 서일본, 토카이는 기껏해야 물수건이나 캔디.)

 

다음에 작정하고 탑승한 슈퍼 코마치에서는 아키타에서 우에노까지 가는데 커피, 홍차를 신나게 대여섯잔 때렸다.

 

 

 

 

넉 놓고 코베에 있다가 신오사카역에서 타야할 히카리 538호를 놓칠까봐

 

신코베역의 그 가파른 지하 에스칼레이터를 미친듯이 뛰어 올라가 노조미를 무임승차 해버렸다.

 

노조미 다음의 사쿠라를 타면 히카리 발차전에 역에 도착하긴 했지만

 

열차에서 내려 코인록커까지 가서 짐을 빼서 다시 승강장으로 올라갈 시간적 여유는 없었기에. (고작 4분차.)

 

 

 

심장이 터질거 같은 와중에 서일본 차장에게 걸릴까봐 흡연실에 들어가 탁한 공기 속에서 거친 숨을 들이켰고

 

죄 짓고는 못산다고 신고베에서 신오사카까지의 16분동안 쿵쾅대는 심장소리에 고막이 터져버리는 줄 알았다.

 

그놈의 N700 히카리 그린석이 뭐라고 게다가 신오사카발 도쿄행 마지막 히카리!

 

이거 놓치면 돈 발라서 노조미타고 넘어가야 했다.

 

새로 생긴 신오사카역 27번 트랙에서 내려 짐을 넣어논 2층 코인 록커로 뛰어갈 땐 모든 것이 밝아보였다.

 

 

 

 

 

결국 초반부터 이상하게 불안불안했던 일정 막바지에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 DSLR을 도난.

 

멘붕상태에서 코반 투어도 맛깔나게 해봤다.

 

황당하고 답답한 마음에 혹시몰라 간 지구대지만 이미 의미는 없는 짓이었다.

 

 

 

 

신칸센 전차량 탑승 목표로 했던 이번 여행으로 7년전부터 다짐했던 그 소기의 목적은 달성 했으나

 

막판에 너무나 맥빠지고 가슴아픈 이번 일정이 되어버렸다.

 

글을 쓰면서 JR 티켓들을 한장한장 보니 많은 일들과 인연이 하나하나 스쳐 지나간다.

 

시원한 호로요이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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