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Шикотан
아스카시대 중심인 나라는 크게 나라공원지역, 니시노쿄, 이카루가, 아스카 네곳으로 나눌 수 있다. 쿠다라(백제)가 있었을때와 망했을때 그리고 시대적으로 나누면 아스카, 이카루가 / 나라공원지역, 니시노쿄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열도에서의 최초의 중앙중심 고대 국가와 정부 체계가 어떻게 시작되고 어째서 반도와 열도의 흐름이 이지경이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나라는 그 중요성이 높다. 다른 외국인들이라면 몰라도 적어도 신라중심계통의 한국 입장에선 간과해서는 안되는 곳인데 안타깝게도 후지와라의 쿄토에 밀려 생각보다 관광객이 많은편이 아니고 기껏해야 동대사가 있는 나라공원 지역만 보고 간다. 한반도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백제의 숨결을 다시 느끼기 위해 이카루가로 향한다. 텐노지 역에서 미야코지 쾌속으로 30분정..
다이코도. 아직도 법회가 열리며 약사삼존상과 사천왕상이 있다. 원래는 회랑 바깥에 있었는데 헤이안시대에 회랑과 이어지게 다시 지어졌다. 강당에서 나오면 신 호조인쿠다라칸논도, 다이호조인으로 코스가 이어진다. 소위 박물관 같은 곳으로 금당벽화 원본 이외에도 백제 성왕이 왜에 보낸 백제관음상, 백제 지리불사가 만든 석가삼존상이 전시되어 있다. 그 밖에 여러 유물들을 보고 있자면 마치 백제 유적 전시관을 보는 느낌이다. 다이호조인에서 나와 동쪽으로 조금 걷다보면... 도인가람이 나온다. 문을 통과한 후 왼쪽으로 가면 주구지가 나오고 정면으로 들어가면... 유메노도(몽전), 에덴(회전), 샤리덴(사리전)이 나온다. 유메노도. 739년에 코신소즈라는 고승이 지은 전각으로 쇼토쿠태자가 이곳에서 공부하다 잠든 와중에..
오늘부터는 칸사이 패스 일정이다. 신칸센과는 빠이빠이... 지금부터는 예전에 봤던곳을 돌아보기로 한다. 그래서 향한곳은 나라. 신오사카역에서 하루카를 타고 쿄토역, 쿄토에서 나라센을 이용해 나라까지 간다. 일반적으로 나라는 오사카에서 JR보단 킨테츠가 나을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텐노지에서 칸사이혼센 쾌속을 이용하면 30분정도 걸린다. 한신쿄 지역을 관광할때 나라나 와카야마는 주목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편이다. 아무래도 규모의 차이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나 싶다. 쿄토가 헤이안 중심이라면 나라의 경우는 아스카, 나라시대의 유산이 남아 있어 가치가 높다. 백제인들이 심어놓은 일본 역사에 얼마 없는 문치의 흔적이 그나마 남아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고대의 중앙 수도 역할을 한 곳인만큼 초심자가 다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