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Шикотан
이바라키현 미토에 있는 카이라쿠엔은 카나자와의 켄로쿠엔, 오카야마의 코라쿠엔과 더불어 일본 3대정원에 들어가는 정원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도쿄에서 가는 방법은 도쿄, 시나가와, 우에노역에서 죠반센을 이용하면 된다. 사쿠라가 만개하는 봄에는 카이라쿠엔 역을 개방해 갈아타 한정거장만 가면 되지만 이때를 제외하면 역은 폐쇄하기 때문에 미토역에서 1km이상 걸어가야 한다. 개찰구에서 나와 왼쪽으로 꺾으면 남쪽 출구가 나온다. 앞으로 쭉 걸어가면 사쿠라 강이 나온다. 사쿠라강이 나오면 건너지 말고 우회전으로 쭉 가면 된다. 건너도 그닥 상관은 없는데 센바호를 한바퀴 둘러 가야하기 때문에 일삼아 운동할게 아니면 최단거리로 가자. 사쿠라가와가 마치 해자처럼 호수 옆에 있다. 겨울에야 괜찮지만 확실히 여름에..
겨울에 공원은 산책 아니면 사뭇 썰렁하다. 잔디도 없고 다른 나무도 없는 앙상한 벚꽃나무들만 있기 때문이다. 코분테이로 직행. 코분테이는 이 정원의 핵심요소이다. 도쿠가와 말기 시절에 지어진 곳으로 메이지 시대에 개방되었다. 카이라쿠엔 이라는 명칭도 맹자의 가르침 '같이 즐긴다'에서 따온 말이다. 코분테이로 들어가는 입구. 마치 닛코의 도쇼쿠를 생각나게 한다. 정자 자체는 소규모로 고즈넉하다. 분코테이의 가장 큰 특징은 방마다 테마가 있다는 점이다. 다타미의 색과 문에 그려진 그림으로 그 방의 이미지를 살렸다.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한자만 안다면 알 수 있다. 1층에서, 아니 전체에서 가장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곳은 단풍방이었다. 측간 있는 방. 정말 왜인들 키 작은걸 알 수 있다. 2층에서 호수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