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키타큐슈 (2)
Шикотан
평일 아침의 카모메는 출근 지옥 특급이었다. 하이키 부터는 자유석은 입석으로 복도까지 찰 정도였다. 나라가 부자로 추앙받으면 모하나 서민삶은 우리와 다를바가 없다. 출근지옥 속에서 간신히 재래선에서 신칸센 탑승구로 달려가니 미즈호가 가까운 시간에 출발한다는 걸 알수 있었다. 감기끼가 슬슬 심하게 도지면서 빨리 신오사카역 숙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다. 가방에 있는 상비약과 홍삼차 생각 뿐이었다. 8시 정각에 하카타에 도착. 환승구역 LED 시각표를 보고 승강장으로 달려가니 코다마로 전락한 500 시리즈가 있었다. 2010년부터 전환되기 시작해 2012년 노조미에서 완전 은퇴한 실물을 직접 보게 되었는데... 이제는 고작 8량편성에 역 통과도 못하고 300으로 달리지도 못하다니... 시간앞에는 장사..
다시 후쿠오카 쪽으로 향했다. 기왕 올라갈거 800계를 한번 타보려 했지만 카고시마츄오에는 바로 떠나는 편이 없었다. 그래서 쿠마모토까지 빠르게 올라간다음 쿠마모토에서 하카타까지 짧은 거리를 800계를 타보기로 했다. 하카타역에 도착하니 어느덧 4시를 향해가고 있었다. 자 이제 어쩔까 하다 키타큐슈에 있는 코쿠라 성에 갔다가 모지코로 마무리를 짓자고 마음먹었다. '폐관시간은 여름이면 오후 6시니까 걍 가서 보면 되겠네~' 하다가 아뿔싸!!! 큐슈패스로는 산요 신칸센이 안되지!!! 마도구치로 달려가서 특급 시간을 알아보니 제일 가까운게 5시 20분발. 코쿠라성은 게임 끝. JR PASS 습관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있었던 것이다. 미친... 할 수 없이 성은 건너뛰고 모지코로 향하기로 한다. 오이타행 소닉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