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Шикотан
개인적으로 한신은 별로 관심이 없기에 칸사이 패스의 마지막 날을 쿄토에 투자한다. 일본이라는 배가 선명을 바꾸고 예인선 없이 슬슬 본격적인 혼자서 항해를 시작한게 헤이안 시대. 그 헤이안 시대의 중심인 쿄토가 나를 자꾸 꼬신다. 오늘도 어김없이 신오사카 재래선 승강장에서 시작. 1. 료안지 처음으로 간 곳은 료안지. 산인혼센 우즈마사 역에서 케이후쿠전차 카타비라노츠지 역을 이용해 전차를 타면된다. 케이후쿠선은 스이카 카드가 먹힌다. 그 동안 그렇게 쿄토를 거쳐갔음에도 료안지를 안갔다는게 좀 어처구니 없어서 이번 기회에 찾아갔다. 1450년 카츠모토 호소카와에 의해 건설되었고 1499년 세키테이는 건설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로마치말 전국시대의 절이다. 료안지는 사실 그렇게 관광객한테 주목받는 절은 아니었..
4. 텐류지 토게츠교를 잠깐 보고 이제 찾아간 곳은 텐류지다. 1339년에 건설된 사찰로 무려 8번이나 불에 탄것을 재건한 것이다. 절과 정원은 코스가 분리되어있어 통합권으로 입장할 수 있다. 코호죠의 다타미 위에서 쉴겸 소겐치 정원을 바라본다. 우리나라의 달마대사 이미지와는 좀 다르다. 정원으로 나온다. 정원으로는 일본 최초로 특별명승지로 지정되었다. 승당을 지나 조금더 깊숙히 들어가면 대나무 숲이 나온다. 사진으론 밝지만 실제론 무지 어둡다. 슬슬 하늘이 붉게 물들려고 한다. 다이호죠를 다시한번 보면서 나간다. 어딜가나 중화계 패키지 관광객이 넘친다. 텐류지에서 나와 아라시야마 죽림을 수학여행온 중딩애들과 함께 걸어가본다. 아, 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5. 노노미야 진자 신사 자체는 크지 않은..
칸사이 패스는 이제 깊숙한 곳에 넣어놓고 JR패스의 시작이다. 이제부턴 비굴한(?) 재래선이 아닌 힘차게 신칸센 승강장으로 뛰어오른다. 우선 오카야마로 가서 짐을 록커에 쑤셔넣는다. 밤에 타카마츠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 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 넣어둔다. 오카야마역 신칸센 재래선 환승구역에서 잠시 고민한다. 작년에 가본 이즈모시로 갈지 쿄토로 마무리를 할지... 이즈모시는 너무 오래 걸리고 예약을 선라이즈 이즈모가 아닌 세토로 잡아놨기 때문에 포기한다. 그리고 야마구치, 시마네, 톳토리 개인적으론 FU*K 지역이라 쿄토로 뒤도 안돌아보고 향한다. 쿄토까지 가는데 점심식사를 미리 해놓는다. 히카리라고 해도 쿄토까지 각역정차인 히다마라 꽤나 걸린다. 쿄토에 도착해서 간곳은 난젠지. 지하철 케아게 역에서 내리..
이번에는 5년만에 가는 천년의 고도 쿄토다. 오랬동안 중앙 수도역할을 한 곳이라 도시가 바둑판처럼 되어있어 여행하기 어렵지 않은 곳이다. 즉, 열심히 돌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쿄토역에서 나라센을 타고 한정거장 건너 간 곳은 토후쿠지다. 1. 토후쿠지 쿄토의 상징이라 하면 킨카쿠지나 키요미즈데라, 후시미이나리 타이샤를 꼽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가을의 토후쿠지야 말로 난 쿄토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겨울에 가서 그 맛은 반감되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경내는 역시 무료다. 법당을 지나면 츠텐바시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유료. 토후쿠지의 상징 츠텐바시. 건너가면 카이산도가 나온다. 다리에서 본 경내모습. 가을이 아닌게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었다. 2. 니조성 쿄토역으로 돌아가 산인혼센을 타고 니조역에서 내린다. ..
5. 토시샤 대학교 다음으로 간 곳은 토시샤 대학교. 일본 명문대학교로도 유명하지만 윤동주 시인 때문이라도 우리에겐 잘 알려져 있다. 오래된 건물들이 있는 캠퍼스가 참 좋았다. 그런데 공사중이라 조용한 캠퍼스는 기대 할 수 없었다. 이날 본고사 날이었는지 교복입은 애들이 단체로 나오는 모습도 보였다. 캠퍼스 주변은 대학생 상대로 하는 음식점들이 많아서 그런지 싸고 맛있는 곳이 많다. 일정 마지막 날이라 하도 싸돌아 다녀서 그런지 배가 무지하게 고파웠다. 캠퍼스 옆 마츠야에서 밥을 해결한다. 건너편에는 모스버거도 있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같은 카라스마 거리에 있는 레빗 로봇(Rabbit robot)의 크레프도 맛있다고 한다. 식사도 해결했고 지하철을 타고 헤이안진구로 향한다. 6. 헤이안 진구 지하철 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