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игнальный
이부스키 본문
나가사키에서 이부스키로 이동이다.
하카타까지 갈 거 없이 중간 카모메로 신토스까지 가고 이어서 신칸센 이동이다.
KISS MY NAGASAKI 캠패인중인 타고갈 카모메.
787보다 885 카모메가 개인적으론 더 좋다.
신토스에서 환승.
여기서 사진찍고 한게 엊그제인거 같은데 벌써 5년이 지났다...
남쪽으로 달려 카고시마츄오 재래선 승강장으로 왔다.
미야자키로 가는 키리시마가 빠져나가는 와중에 내가 탈 열차는...
이부스키로 가는 S트레인 이부스키노 타마테바코다.
큐슈에서 다 죽어가는 구형열차를 적자나는 회사경영을 위해 관광테마열차로 바꾼 열차중 하나.
S는 story의 약자인데 왜 S train인고 하면
JR 큐슈 소속 승무원이 이부스키로 가는동안 지역과 관련된 이런저런 예기를 해준다.
적자냐 흑자냐 사이를 간당간당하는 JR큐슈의 피눈물나는 노력이 엿보인다.
딱해 보이는건 몇년전과 달리 최근 일본 돌아가는 세태를 보면 돈이 될런지 모를 지경인 점이다.
실제로 이날 탑승객을 보면 전부 중국이나 동남아 레일패스 승객들이었다.
즉, 돈내고 탄 사람은 극소수 자국민 관광객뿐.
때가 겨울이라 큐슈남쪽에 관광객이 그닥 없는 것도 이유중 하나지만
JR 큐슈의 흑자에 대한 갈망이 제대로 현실화되긴 산 넘어 산인듯 하다.
차라리 때거지로 몰려오는 중국인들의 패스수입이 더 짭짤할지도ㅠㅠ
달리다 보면 저 멀리 사쿠라지마가 보인다.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를 타면 다른것 보다 이 프링 하나 맛보면 된다.
검은깨와 달달한 바닐라맛이 잘 어우러져 창 밖을 보면서 먹기 딱 좋다.
이부스키에 가는 대다수의 목적은 츠나무시카이칸이다.
가서 모래찜질하고 목욕을 하는게 이부스키의 상징이다.
걸어갈 수는 있지만 의외로 역에서 멀기 때문에 버스교통이나 급하면 택시를 이용하는게 좋다.
식사나 앞 일정을 잘 생각해 시간을 잘 맞추는게 중요한게 시간 보낼 요소가 딱히 없기 때문이다.
여름이야 남쪽이고 바다도 있고 해서 민박이나 음식점이나 활발하게 움직이는 동네지만
여름 외에는 가뜩이나 기울어가는 이부스키의 모습이 더 처참해지기 때문이다.
모래찜질을 몇번 해보고 요령을 적어본다.
1.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효과가 별로다. 설령 춥지 않더라도 해안이라 바람이 강해 모래가 빨리 식어버린다.
봄이나 가을을 추천한다.
2. 눕는 자리는 가운데 자리가 좋다. 바깥 부분은 모래 자체가 빨리 식어버려 차가울 때가 있다.
3. 타올과 속옷은 목욕가방에 따로 가져가는게 좋다.
4. 샴푸와 비누는 목욕탕에 있다. 양치도구만 준비하면 된다.
5. 목욕탕에 나오는 온천수는 겉보기엔 가벼워도 미네랄 덩어리니 어찌보면 찜질보단 탕이 메인일 수 있다.
6. 목욕탕 규모는 큰 편이 아니다. 사람이 좀 있다 싶으면 샤워자리를 매의 눈으로 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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