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Шикотан
MSI GTX 1070 gaming X twin frozr. 간단한 벤치. GTX 780Ti GTX 1070 GPU나 그래픽 RAM의 향상도 향상이지만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효율이다. 전기를 안먹는것 뿐만아니라 미세공정의 착한 온도, 평상시 돌아가지 않는 팬은 정말 놀라웠다. 밥 덜먹고 일 잘하고 조용하고. 파스칼에 매우 만족한다.
30개월만에 업그레이드. 맥스웰이 나왔을땐 꾹 참았고 파스칼이 나왔을땐 엄청난 진보에 환호했다. 명불허전 1080이 무시무시하긴 하지만 상위 브랜드는 100만원에 육박하는 너무 비싼 가격때문에 680, 670 시절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1070을 선택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MSI 게이밍X 트윈프로저 6. 박스는 대충 이렇게 생겼다. MSI라고 쓰는 누런 봉투안에 내용물이 들어있다. 예전과는 달리 더 이상 DP포트나 8핀 전원케이블을 볼 수 없는데 개인적으론 SSD나 VGA나 잡스러운거 넣지 말고 단가를 조금이라도 줄이는게 낫다고 본다. 음... 육중한 놈. 쌍팬능력과 신뢰성은 이제 MSI의 전유물. 그게 MSI를 주로 선택하는 이유일지도... 780ti와 비교해서 확실히 크기가 ..
1.5세대에서 6세대로 점프. 스레드는 1/3으로 줄어버려 왠지 훵한 기분도 들지만 이래저래 문제도 있던 PC였고 뭔가 오래 어질러져 있던걸 싹 정리해 개운한 기분이다. 보드는 이런저런 초기불량 문제가 발생해 확장성좋은 Z칩셋으로 바꿨다. CPU는 다운그레이드, 램은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전체적으론 전기도 덜 먹고 잔가지를 다 쳐 내서 후련한 느낌. 5년동안의 CPU 진보를 새삼 실감했다. 스레드 12개는 이제 추억속으로... 지난날 PC에 돈을 오버해서 쓴게 너무 아깝고 후회스럽다. 회의 그 자체. 이제 하드 싹 정리하고 케이스도 간단한 빅타워로 해주면 되겠구나. 아 모니터부터 수습해야지...;;
이번건 여행기라고 하기에도 사실 좀 부끄럽다. 오키나와라고 해도 나하시 안에서만 잠깐 있었고 그 이외의 지역은 오키나와 사정상 차를 렌탈해서 다녀야 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냥 오키나와라는 곳이 이렇구나 잠깐 저렴하게 느끼는 수준이었다. 사실상 다음번 제대로된 여행을 하기 위한 초석. 본토와는 확실히 다른 또 다른 일본의 모습.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에서 느꼈던 이질감과는 상대도 안되는 느낌이었다. 일본 교통의 상징인 철도는 없고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 본토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저분한 길과 여기저기에서 왁자지껄 떠드는 현민들. 공항에서 나오니 마치 처음 일본 여행 했을때의 느낌이 내 가슴속에 퍼져 나갔다. 한국인들에게 오키나와는 낯선 이름은 아니지만 관광지로서 각광받는건 저가항공사들이 막 ..
언제나 그랬듯이 인천에서 시작한다. 나갈때마다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의 다른 지방공항도 이용해 보고 싶다. 인천에서 나하까지 2시간 반. 엔진 도색만 봐도 어느 항공사를 이용했는지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삿포로로 갈 때와 마찬가지로 계속 바다만 보이다 어느 순간 육지가 나온다. 오키나와 섬에 다가가면 푸른 산호로 두른 섬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나하 국제공항에 착륙. 나하공항은 교통체증이 굉장히 심한 곳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기본 30분 활주로 대기는 감수 해야한다. 시간을 세진 않았지만 꽤나 오래 기다린 후에 터미널로 들어갈 수 있었다. 덕분에 바로 옆에서 비행기 이착륙하는건 실컷 봤다. 여타 일본의 공항들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다. 해상자위대 격납고가 나를 맞이한다. 항공자위대 F15-J 전투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