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Шикотан
후... 네무로에 드디어 도착이다. 내가 네무로를 일본의 일본이라고 한 이유. 하지만 아직 목적지에 도달하지는 않았다. 갈 곳은 노삿푸미사키다. 네무로 역에서 나와 바로 왼쪽에 (주)네무로교통 터미널이 있다. 노삿푸미사키에 가기 위해선 이곳에서 버스를 타야한다. 터미널에서 왕복권과 시간표를 챙기자. 노삿푸미사키로 갈 때 주의할 점은 버스 배차시간이 정말 애매하고 시골이라 먹을곳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는 것이다. 막말로 자판기만 있지 편의점은 없다. 왠만하면 네무로 역 근처에서 해결을 하던가 편의점에서 미리 먹을 것을 사가는 것이 좋다. 보쿄노미사키코엔. (망향의 곶 공원) 드디어 열도 최동단 노삿푸미사키에 도착했다. 만만하지 않은게 역에서 30분넘게 걸린다. 왕복으로 치면 1시간이다. 요금도 이천엔. 날씨..
탁 트인 오호츠크해가 맞아준다. 눅눅한 바다바람이 강하게 불어온다. 보인다. 쿠나시르다. 챠챠 봉. 해발 1772m. 노삿푸미사키에서 대략 110km 정도 떨어져있는데 손에 잡힐듯 잘 보인다. 망원렌즈가 없는게 너무 아쉽다. 이투루프는 멀어서 희미하게 보인다. 걸어 다니다 보면 러시아 소속 선박들이 코 앞에 보인다. 북방관 앞으로 간다. 섬들에 대해 알 수 있게 해놨다. 세금 들여서 남의나라 홍보하네ㅋ 아무튼 알 기 쉽게 해줘서 고마워.^^ 근데 북방관으로 오니 자꾸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어디서 많이 맡아본 건데... 섬을 내놔! 정체가 뭐지? 이, 일본건청회! 도처에 와(和)식 혼연일체를 기원하는 물건들이 널려있다. 아 쓰바... 깜짝이야! ㅎ혼! 시.. 신생유지공투회의! 으윽... 이..
보통 홋카이도 습지로 대표적인 곳은 쿠시로와 시레토코인데 관광객은 주로 쿠시로로 많이 간다. 습지의 매력은 때 뭍지 않은 자연을 즐기며 여유있게 트레킹 한다는 것이다. 습지를 즐기기에는 한여름과 한겨울이 최고의 기간이다. 쿠시로 습지는 동쪽의 호소오카 전망대, 서쪽의 쿠시로시 습원전망대 대표적으로 두 곳이 있다. 호소오카는 JR, 시 습원전망대는 버스를 이용한다. 개인 스케쥴상 서쪽을 택한다. 버스정류장은 쿠시로역 동쪽편에 있다. 시간은 30분정도 걸린다. 습원 전망대. 전시관은 무료이고 전망대는 유료이다. 날씨가 별로 좋지 않다면 전망대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돈만 아깝다. 비바람이 심한날. 습지 풍경이 나를 맞이해 준다. 날씨가 좋았다면... 박물관에는 습지에서 살고 있는 동식물을 전시해 ..
얼굴은 보지도 않고 여권을 냅다 채가더니 전자인식처리 한번 하고 도장 꽝 찍더니 휙 나한테 집어던지는 터키 출입국 관리 공무원을 보면서 일정은 시작되었다. 아타튀르크 공항 지하철역 입구에 있는 자동매표기에서 카르트를 구입. 구입시 작은 액수 지폐만 먹으니 주의. 이스탄불 구도심 슐탄 아흐멧 지구. 비행기에서 한숨도 못잔 탓에 한 12시간은 넘게 잔거 같다. 점심식사. 술탄 아흐메드 1세 자미. (블루모스크) 아야소피아 박물관. 히포드롬과 이집트 오벨리스크. 시차적응과 준비운동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