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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지마 본문
우와지마는 마츠야마에서 남쪽으로 특급 우와지마카이를 타고 1시간 가량 거리에 있다.
보통으론 오래 걸리니 반드시 특급을 이용하자.
우와지마성의 천수각으로 올라가본다.
빠르지만 가파른 길, 완만하지만 멀리 돌아가는 길.
우리가 항상 살면서 마주치는 선택지이다.
산책도 할겸 삥 돌아가본다.
입장료가 200엔인 만큼 조촐하다.
천수각은 1600년부터 그 모습 그대로다.
쿠마모토성때와 마찬가지로 임진왜란때 끌려온 우리 조선사람의 안타까운 예기가 있다.
천수각 앞에서 맛챠 서비스를 받았다.
정말 어떻게든 향토제품을 홍보하고 관광객 1명이라도 유치하려고
이 더운 날씨에 나와서 이것저것 하는 노인들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
사실 일본도 출산율이 낮아지고(소자화) 도시로 집중되는 현상이 격화되고 있는데
민관이 처절하게 노력하는걸 보면 남 감탄하고 걱정할때가 아니라는 생각뿐이다.
일본에 비해 경제력, 인구, 영토 다 딸리는데 대책은 고사하고 문제 인식조차 희박한 어느나라를 생각하면 갑갑할 뿐이다.
안에는 역사적 유물들을 전시해놨다.
천수각에서 바라본 우와지마.
도시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예 시골이라고 하기도 그런 동네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땀을 말린다.
우와지마성 남쪽에 있는 텐샤공원도 가 볼만 한 곳인데 너무 덥고 점심때도 되고 해서 역으로 돌아간다.
점심은 우와지마의 향토음식인 도미밥이다.
역에서 걸어 나오면 바로 있는 토미야.
가도 손해보지는 않는 곳이다.
우와지마밥 정식이다.
도미있는 곳은 들면 밑에 쇼유 소스가 있다.
밥을 퍼서 도미를 얹고 소스를 뿌려서 축축한 상태에서 먹으면 된다.
왠지 나고야의 히츠마부시가 생각난다.
마츠야마로 돌아오는 열차는 호빵맨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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