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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마일드세븐 언덕 본문
보통 후라노가 먹을 것이라면 비에이는 자연경관이다.
이 두곳은 아사히카와에서 가까우며 아사히카와를 베이스 캠프로 잡으면 된다.
이번 장에서는 마일드세븐 언덕을 소개한다.
소개하기전에 경고. 트래킹이 취미가 아니라면 절대 역에서 걸어 다녀올 생각은 하지 말것.
직선거리는 2.76km이지만 꼬불꼬불 가야하는 길을 생각하면 4km 왕복 8km는 된다.
최소한 2시간 이상 걸어가야 한다. 물과 식량은 필수.
아사히카와 역에서 후라노센을 이용하면 30분정도 걸려 가면...
비에이역에 도착한다.
역 앞은 정말 깡시골이라 썰렁하다.
괜찮은 음식점이 몇 있지만 전부 일찍 닫는다.
먼저 비에이쵸민 스키장을 향해 간다.
스키장을 지나 언덕길을 계속 걷다보면 드디어 눈벌판이 나온다.
멋진 눈 경치를 보면서 계속 언덕길을 걷아보면 농장이 하나 나온다.
이정표가 보인다. 이제 반정도 왔다.
눈이 많이 오면 사방이 하얗게 변하기 때문에 구글맵을 이용하자.
이정표에서 한 40분을 더 걸어가면 드이어 목적지에 도착.
하지만 이곳은 마일드 세븐 언덕이 아닌 뷰 포인트 즉, 전망지점이다.
원래 설경에 노을빛이 비칠때 가장 멋진 곳이지만 걸어오는데 시간이 너무 걸렸고
눈이 너무 많이와서 석양따위는 볼 수도 없었다.
설경은 멋지나 홋카이도가 워낙 해가 일찍 지는 곳이라 삼각대 없이 깔끔한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영하 15도에서 장값없이 카메라 조작은 쉬운일이 아니다.
사진 몇장 찍다보니 이미 빛은 완전히 사라졌고 칠흙같은 어둠이 가라앉았다.
로이스 초콜렛과 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돌아가려 뒤를 돌아보니 그새 발자국은 눈으로 사라져 있었다.
게다가 올때보다 돌아갈때 눈이 양이 배로 불었다...
눈이 퍼붓는 밤의 비에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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