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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8

오호츠크해의 유빙을 보러!

сигнальный 2018. 6. 27. 23:36

아무르강과 캄차츠키 반도, 사할린 사이의 오호츠크해에서 내려오는 유빙은

 

보통 1월말~3월초에 주로 볼 수 있으며 2월에 절정을 이룬다.

 

1월중순 4월초였던 유빙이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기간이 점점 줄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일본에서는 아바시리, 시레토코, 네무로에서 볼 수 있으며

 

아바시리는 쇄빙선, 시레토코는 유빙워크가 대표적인 관광코스라 할 수 있다.

 

 

 

 

 

유빙선만 타려면 삿포로에서 당일치기는 가능하다.

 

다만 특급 오호츠크 1호를 무조건 타야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높다.

 

보통 당일치기라 하면 특급 타이세츠가 출발하는 아사히카와를 거점으로 잡으며

 

시간이 정 안나오면 아바시리에 머물면서 옆에 있는 시레토코까지 관광하는것이 현명하다.

 

 

 

 

 

아바시리역에서 아바시리 선착장까지는 1.5km 떨어져 있는데 이게 애매한 거리다.

 

걷기도 20분은 걸리고 무언가를 타기도 돈이 아깝다.

 

시간이 있다면 미나미츄오 거리를 걸어가도록 하자.

 

 

 

 

 

https://ms-aurora.com/abashiri/

 

운항 시즌에도 날씨에 따라 운휴가 자주 발생하는 모양이니

 

일본어가 된다면 미리 전화를 해서 확인하는것이 좋다.

 

또, 성수기때는 만석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확인은 필수.

 

 

 

 

오로라 호에는 특실과 일반실이 있는데 특실은 앞 전망을 보면서 갈 수 있다.

 

그러나 어짜피 유빙관광을 위해서는 객실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굳이 특실을 할 필요는 없다.

 

선박 안에는 간단한 먹을거리와 차, 술을 파는 매점도 있다.

 

 

 

 

 

아바시리 강을 빠져나와 노토로 반도를 따라 북상한다.

 

 

 

 

계속 북상.

 

 

 

 

 

홋카이도에서 멀어질수록 바닷바람이 강해진다.

 

 

 

 

30분 넘게 전속력으로 북쪽으로 달리다 보면

 

저 멀리 수평선에서부터 흰색이 보이기 시작한다.

 

 

 

 

 

유빙이다.

 

 

 

 

사실 유빙은 이렇게 어설프지 않다.

 

절정기에는 사람이 올라가서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다.

 

그렇다면 왜 이리 설 얼은 얼음이 보이는 것일까.

 

답은 아래에 있다.

 

 

 

 

운 좋게도(?) 2018년 첫 유빙을 본 것이다.

 

아직 덜 익은 풋풋한 사과같지만 그래도 멋있는 자연경관을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2시간 정도의 유빙관광을 마치고 아바시리로 돌아올때 갈매기가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