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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이 싸다고 했지 물가가 싸다고는 안했다. 본문
제곧내.
일본 여행 3년동안 공백감은 오른 물가로 다가왔다.
여행 타이밍은 문이 열리고 바로 잡았기 때문에 엔화 환전은 말 할 것도 없고
항공권, 숙소는 카드 행사까지 겹치면서 굉장히 싸게 잡을 수 있었다.
정말 다시는 이런 가격으로 하긴 힘들정도 수준이었다.
문제는 현지였다. 교통비, 식비는 말 할 것도 없고 자판기에 적혀있는 음료 액수조차 몇십엔씩 다 올랐다.
여행 당시, 1달러당 140엔을 넘어가는 엄청난 엔저였지만 막상 가서는 엔저를 체감할 수 없었다.
다만 어떻게든 경제를 돌려볼려고 하는 일본정부의 노력은 정말 체감할 수 있었다.
정부의 막대한 지원으로 이런저런 캠페인이나 행사로
이곳저곳 자국민들이 많이 돌아다니며 소비하는 걸 볼 수 있었다.
한심하게도 신자유주의 재정건정성에 미쳐있는 어느 나라랑 확연히 비교되었다.
두 당다 똑같은데 서로 대단하다고 뭉쳐대서 난리쳐대는 꼬라지를 머리속에서 좀 지우려고 갔는데
결국 일본에서 조차 보이는 현실에 비참해 지는 순간들이 많았다.
오랜만에 가는 여행이라 4546.1km를 다니면서 열도를 한번 쭉 훑어보았다.
홋카이도의 압도적인 양의 눈과 찬바람을 쐬니 몸과 마음이 많이 가벼워 졌다.
여행은 또 다른 여행을 부른다고 했던가...
여행기를 쓰면서 다음에 가보고 싶은 곳 들이 머리속에 떠오르니 설레임으로 벅차오른다.
이미 마음 한켠으로는 출발한지도...
역시 자기 하고 싶은거 상관안하고 최대한 하고 사는 인생이 최고로 즐거운 인생이다.
많은 분들이 쓸떼없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시원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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