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일본 2017 (14)
Шикотан
에어서울이 취항하는 나가사키 공항에서 시작한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에서 전환된 회사라 다른 중저가 항공사에 비해 시트배치도 편해 훨씬 쾌적하게 이용했다. 나가사키의 경우는 전차로 대부분의 관광지를 커버할 수 있다. 일일 승차권 500엔으로 3,4번만 타면 본전 이상은 거저 뽑는다. 글로버 가든. 서구의 힘에 의해 강제로 문이 열리는 일본의 근대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다. 겨울이라도 나가사키는 온화한 해양성 기후라 산책하기에 문제 없다. 1월에도 핀 꽃. 정원에서 바라본 나가사키시 전경. 미츠비시 중공업 조선소. 글로버 가든으로 가는 언덕길, 즉 짬뽕집 사카이로에서 오우라 천주당까지 주변에 보면 여러종류의 카스테라나 화과자를 많이 판다. 설탕 덩어리가 박혀있는 오리지날 카스테라가 싫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잘..
나가사키에서 이부스키로 이동이다. 하카타까지 갈 거 없이 중간 카모메로 신토스까지 가고 이어서 신칸센 이동이다. KISS MY NAGASAKI 캠패인중인 타고갈 카모메. 787보다 885 카모메가 개인적으론 더 좋다. 신토스에서 환승. 여기서 사진찍고 한게 엊그제인거 같은데 벌써 5년이 지났다... 남쪽으로 달려 카고시마츄오 재래선 승강장으로 왔다. 미야자키로 가는 키리시마가 빠져나가는 와중에 내가 탈 열차는... 이부스키로 가는 S트레인 이부스키노 타마테바코다. 큐슈에서 다 죽어가는 구형열차를 적자나는 회사경영을 위해 관광테마열차로 바꾼 열차중 하나. S는 story의 약자인데 왜 S train인고 하면 JR 큐슈 소속 승무원이 이부스키로 가는동안 지역과 관련된 이런저런 예기를 해준다. 적자냐 흑자냐 ..
센간엔. 이소테이엔이라고도 한다. 카고시마에서 가볼만한 곳이라고 한다면 이곳이다. 해안선 따라 멀리 보이는 카고시마 시내. 가는 방법은 카고시마츄오 역에서 시티뷰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 걸어가긴 힘들다. 일본식 정원의 진수다. 시마즈 가문은 700년가량 카고시마일대를 지배해온 영주 가문인데 가히 토호의 옛 권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센간엔이란 이름은 정원 뒤쪽 절벽이 중국의 선암과 비슷해서 지어진 것이다. 입장료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 가격이 된다. 정원 코스만 천엔. 고텐(어전) 내부견학까지 하면 1500엔이다. 내부견학은 당연히 일본어로 설명이 이루어진다. 정원에서는 사쿠라지마를 볼 수 있다. 맑은 날에는 탁 트인 바다와 활화산이 관광객을 맞이하겠지만 비오는 날의 사쿠라지마도 ..
카고시마에서 유후인으로 이동이다. 신칸센으로 하카타까지 가서 유후인노모리를 이용한다. 언제나 승강장으로 올라갈땐 두근구근. 이곳에서 도쿄까지 1463.8km. 음... 예전엔 이곳에서 사쿠라지마를 볼 수 있었는데... 달리자. 금새 하카타역으로 도착. 재래선 승강장으로 내려간다. 이상하게 큐슈신칸센은 아무리 타도 탄 느낌이 들지 않는다. 나가노 신칸센 시절에도 이런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유후인으로 가는 유후인노모리. 대부분이 중국, 한국 관광객이다. 유후인은 하카타에서 바로 옆동네 같은데 은근히 시간이 걸린다. 유후인역. 코인 록커가 있긴 하지만 엄청난 수의 관광객을 감당할 수 없으니 반드시 숙지하고 계획을 짜야한다. 역에서 나오면 유후산이 환영해준다. 유후산 하나로 벳부와 유후인이 나누어 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