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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국제공항. 프놈펜은 캄보디아의 수도. 한국 기준으로 가을 10월말 부터 초봄 4월초까지가 건기이고 상대적으로 덥지 않으므로 여행하기는 겨울이 딱 적합한 듯 하다. 캄보디아의 흑역사. 어디던지 지도자의 위치는 정말 중요하다. 공산주의 정권에 희생당한 지식인들을 비롯한 캄보디아 국민들. 처참하게 희생당해간 이들의 영면을 기도합니다. 프놈펜의 밤거리. 여기저기 지켜보니 확실히 급속도로 발전하는 베트남이 동남아에서 무서운 나라긴 하다.
씨엡립 앙코르왓이야 말로 캄보디아의 정수. 과거 찬란했던 역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시간들... 베트남을 비롯한 주변국을 정리하러 가는 캄보디아 군사들. 그 밑에는 전쟁을 통해 군수물자로 막대한 이득을 취해 낄낄대며 웃는 화교들. 언제 어디던 전쟁은 누군 돈벌고 누군 뒈지는것일 뿐. 자살하면 지옥에서 받는 형벌.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하라는 가르침은 동서고금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또 그게 사회 시스템을 유지시키는 장치가 된다. 서유기. 신마전쟁. 선과 악의 대결은 어디서나 볼 수 있다. 11월 늦가을의 캄보디아는 뜨거웠습니다...
톈진시 조계. 중국은 너무 컸다. 1세기 전 서양 열강들에게 무참히 짓밟힌 자존심을 되찾아가는 그들은 분명 무섭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반면 미친듯이 커져가고 뻗어 나가고 있지만 아직은 너무 부족한게 많았다. 발전해가는 대도시에서 가능성을, 빈곤에 찌든 중화 인민들에게서 절망을 보았다. 예전처럼 그저 싸게 즐길 수 있는 나라가 아니었고 중화사상에 다시 뭉쳐져가는 나라였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영토, 세계 2위로 치고올라간 거대한 생산량과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인구에서 나오는 막대한 소비량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짬뽕된 세상, 지구에서 가장 많은 국경을 가지고 있는 그들. 인구수 20억을 향해가는 중화민들 앞에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찌는듯한 중국 대륙의 습기와 온도에 스모그까지 겹쳐 땀과 가래..
처음 경험한 두차례의 일본 자유여행. 모든것이 어설프고 서툴렀던 총 24박 25일의 기억들. 이때의 환율이 그리워진다... 두 번의 JR PASS ORDINARY 14 DAYS. 어느덧 패스마저 역사의 유물이 되었다. 서일본과의 악연은 이때부터...? 첫 외국 항공기. 서울 인천공항발 오사카 칸사이공항행 JL 962. 도쿄 나리타공항발 서울 인천공항행 JL 953. 동쪽으로 날아가면서... 처음으로 도착한 칸사이 국제공항역. 모든것이 새롭고 떨리던 순간들. 공항에서 출발해 린쿠타운을 떠나면서... 나리타 공항. 서쪽으로 날아가면서... 밑으로 지나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처음으로 해본 신칸센 일정. 히로시마 교통의 중심 전차. 1. 원폭돔 구 히로시마현 산업 장려관. 평화공원 주변을 흐르는 모토야스강. 2. 평화기념관 평화기념관 내부. 나가사키와 마찬가지로 피해자 코스프레가 보기 싫다면 들어가지 않는게 좋다. 3. 평화기념관에 있는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 같은 민족끼리 이념싸움으로 한국이나 조선이냐 지랄하고 그걸 이용하면서 명분삼아 위령비 건립을 막은 일본 정부. 정말 50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1999년에야 겨우 세워짐. 허리잘린 민족이여 정신좀 차리자. 지들건 비석이니 상이니 평화공원에 잘만 세우면서 남의 것은 어떻게든 막는 모습을 보며 기대를 버리지 않는 일본에 박수갈채를 보냄. 반자이ㅗ 히로시마의 또 하나의 상징 미야지마. 일본 삼경중 하나. 미야지마 관광지구로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