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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화인민공화국

2011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сигнальный 2011. 8. 3. 01:30

 

 


톈진시 조계.

중국은 너무 컸다.

1세기 전 서양 열강들에게 무참히 짓밟힌 자존심을 되찾아가는 그들은 분명 무섭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반면 미친듯이 커져가고 뻗어 나가고 있지만 아직은 너무 부족한게 많았다.

발전해가는 대도시에서 가능성을, 빈곤에 찌든 중화 인민들에게서 절망을 보았다.

예전처럼 그저 싸게 즐길 수 있는 나라가 아니었고 중화사상에 다시 뭉쳐져가는 나라였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영토, 세계 2위로 치고올라간 거대한 생산량과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인구에서 나오는 막대한 소비량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짬뽕된 세상, 지구에서 가장 많은 국경을 가지고 있는 그들.
인구수 20억을 향해가는 중화민들 앞에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찌는듯한 중국 대륙의 습기와 온도에 스모그까지 겹쳐 땀과 가래를 좍좍 빼가면서 걸어 다녔다.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인 일본이나 더 남쪽의 동남아보단 덜했지만 한국과는 비교가 안되는 숨이 꽉 막히는 나날이었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이 땅에 탄생한지 올해로 90년.
급성장만큼 벌어지는 빈부격차, 소수민족문제, 자연환경에 대한 책임, 서서히 들어나는 민주화에 대한 열망
세계최강국 미국과의 군사및 통상마찰, 급격히 변해가는 양안관계, 한반도와 동북공정 문제까지...
이들은 어디로 향할지, 또 우리는 어디로 가고있는지 궁금해지는 여정이었다.




 

 


2000km의 여정을 끝마치며 중화인민들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