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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JR큐슈패스를 이용한 2월과 8월 두번의 여행은 그 동안 혼슈에만 집중 되어있던 여행패턴을 나름 바꾸는 시간이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교류의 흐름도 강한 지역인데 일본을 전부 다 분석하려고 하는 사람이 아직까지도 잘 모르고 있었다는게 조금 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오래, 그리고 깊게는 파고 들지 못하고 큐슈지역의 대도시를 대강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2박 3일과 4박 5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용상으론 알찬 여행이었다. (라고 생각...) 2012년 두번의 큐슈의 여행은 상당히 빈곤하고 여유없는 여행이었는데 그건 아래 사진이 말해 준다. 2012년 환율은 까무러쳤기 때문에 아무리 싼 항공권을 구입하고 저렴한 숙소를 잡아도 JR큐슈패스 교환권만 사도 자금이 확 증발했다. 전큐슈 3..
이박 삼일 무지 짧은 일정이라 잠시간 밥시간도 아껴가며 이동했다. 우선 첫 장소는 후쿠오카 국제공항. 공항은 오래됬고 지방공항이라 규모는 작은데 한국, 중국, 대만에서 몰려오는 물량은 터지고. 일본 들어갈때 반드시 피하는 공항중 탑인데 지갑사정상 후쿠오카 공항으로 들어 갈 수 밖에 없었다. 역시나,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딱지 받는데 1시간이나 걸렸다. 국제선 터미널에서 셔틀버스로 국내선 지하철역까지 오는데 한시간 반... 짐 챙겨서 지하철 역으로 가니 아침 일찍 인천에서 출발한 이점은 사라져 버렸다. 사진기 테스트겸 찍은 사진.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몇푼 더 주더라도 큐슈로 갈땐 미야자키나 가고시마를 선호한다. 숙소에 짐 박아놓고 바로 나와서 간 곳은.....
핸드폰 알람을 듣고 다섯시 반 칼기상! 숙소 앞에 마침 마츠야가 있어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챙겨먹었다. 하카타 역은 원래 큐슈 이치방이었지만 산요신칸센과 큐슈신칸센이 만나면서 어마어마해 졌다. 사쿠라 403을 타고 쿠마모토로 간다. 쿠마모토까지 각역정차인 사쿠라로 한 40분정도 달리니 쿠마모토역. 기껏해야 8량 열차만 서면 되니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최근에 지은 역이라 깔끔하고 멋지다. 반대편은 후쿠오카로 출근하는 사람들로 매우 북적였다. 쿠마모토시 자체는 작아서 전차를 이용하면 금방 돌아볼 수 있다. 1. 쿠마모토성 쿠마모토 역에서 전차를 타고 시청 앞에서 내리면. 이렇게 해자가 보인다. 정확히 개관시간 8시 30분에 맞춰 도착했다. 사람들은 열심히 출근할때 난 사진기를 들고 어딘가로 향하고 있어 마치..
카고시마혼센은 카미쿠마모토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신칸센 선로 밑에 바로 있다. 중요한건 배는 고파 오는데 열차가 안온다. 오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를 한 40분정도 기다렸다. 150엔 쓰고 차라리 전차를 탈걸... 쿠마모토에서 카고시마츄오행 사쿠라 열차를 아무거나 잡아타고 점심을 폭풍흡입했다. 쿠마모토의 맛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싶었으나 카고시마를 가야 했기에 최대한 시간을 절약했다. 어느덧 도착한 카고시마츄오역. 도쿄에서 출발한 전용선로가 여기에서 끝났다.총 길이 1463.8km 카고시마는 쿠마모토만큼은 아니지만 전차로도 가볼만한 곳을 가볼 수 있다. 히로시마나 쿠마모토처럼 신형과 구형의 조화를 이룬다. 처음으로 간곳은 중앙공원. 맞은 편을 보니 우에노 공원에서 많이 본 양반이 있다. 사이고 타카모리..
4년마다 한번씩 주어지는 2월의 마지막날이 아닌 28일.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하카타역 코인록커에 짐을 넣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후라 아직 시간이 있었다. 딱히 목적지는 없었기에 샌드위치하고 커피를 사고 간 곳은 1. 오호리 공원 예전에는 군사보안의 목적으로 후쿠오카성 외곽에 만든 호수이지만 지금은 시민의 공원이다. 아침부터 운동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시내를 돌아다닐까 외곽으로 갈까 고민하다 시간을 보고 바깥으로 나갔다 들어오기 마음먹었다. 후쿠오카에서 니시테츠를 타고 다자이후에 도착했다. 다자이후는 야마토, 나라, 헤이안 시대에 행정수도 역할을 한 곳이다. 즉 한반도와 중국대륙과의 외교창구와 일본 열도의 서부지역 방위를 담당한 곳이다. 2. 다자이후텐만구 다자이후텐만구로 가는 길. 타이코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