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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천의 정수, 쿠사츠 온천 본문
(원전 사고지점에서 약 233km 떨어짐)
사람마다 각자 최애의 온천이 다 다르고 매해 일본에서 하는 평가에 따라 인기 온천 순위가 바뀐다.
에도시대 유학자 하야시 라잔이 뽑은 일본의 3대 온천에서 일본인들의 가장 큰 사랑과 관심을 받는 곳이
바로 쿠사츠인데 수도하고 가깝고 카루이자와는 비싸서 그런건지도 모른다.
한 여름에도 그렇게 덥지 않은 고원 기후, 수도권과 가까운 군마현의 위치 등 사랑받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물이다.
상사병 빼고 다 고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 정도로 쿠사츠의 물은
잡다한 세균을 다 죽이는 강산성 유황온천으로 신경계 질환, 근육통, 피부병에 좋다.
또 카케나가시라는 찬물을 섞거나 기계로 정화하는 방식이 아닌 흐르는 물을 그냥 받아
적당히 식혀 각 숙소에 그대로 전달해 쓰는 방식을 고수하기 때문에 그 또한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쿠사츠로 가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아가츠마센 나가노하라 쿠사츠구치역까지 가서
JR 버스를 이용해 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우에노역에서 출발하는 특급 쿠사츠를 이용해 직빵으로 가거나 죠에츠, 호쿠리쿠 신칸센을 이용해
타카사키역까지 간 다음 타카사키에서 아가츠마센 보통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아주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나가노하라쿠사츠구치역에서 JR칸토 버스로 다 연계가 된다.
JR버스이니 만큼 JR 전국패스나 동일본사의 패스로 탑승 가능하다.
패스 이용자가 아니라면 IC카드 이용이 가능하니 굳이 현금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나가노하라쿠사츠구치역에서 30분 넘게 달리면 쿠사츠온센 터미널에 도착한다.
쿠사츠온센 터미널에선 버스표 뿐만 아니라 JR전선 표를 판매한다.
나가노하라 쿠사츠구치역에서는 표를 판매하지 않으니 특급을 이용한다면 미리 터미널에서 사야 한다.
쿠사츠온센에 도착해 온천가의 중심으로 가면 쿠사츠의 상징인 유바타케를 볼 수 있다.
이 유바타케를 중심으로 숙소와 식당들이 펼쳐져 있다.
원천에서 올라오는 온천수를 한방울이라도 놓칠새라 7줄의 노송나무통으로 만든 수로가 물을 받는다.
7개의 수로를 흘러온 온천수가 합쳐져 무서운 기세로 김을 뿜으며 쏟아진다.
최종적으로 아래로 흘러 모인 온천수는 각 료칸과 호텔로 이동하게 된다.
바로 이것이 무가공 무첨가 카케나가시 방식이다.
유바타케 주변엔 공짜 족탕도 있어 이용하면 좋다.
큰 호텔도 많지만 이렇게 동네 구석구석 골목골목 가정집 규모의 료칸도 많으니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골목골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는 정겨운 풍경을 그려낸다.
24시간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온천은 밤에 더 장관을 이룬다.
빛과 어우러지는 온천수는 신비한 느낌을 자아내 관광객들에게 쿠사츠를 더욱 더 각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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