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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알람을 듣고 다섯시 반 칼기상! 숙소 앞에 마침 마츠야가 있어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챙겨먹었다. 하카타 역은 원래 큐슈 이치방이었지만 산요신칸센과 큐슈신칸센이 만나면서 어마어마해 졌다. 사쿠라 403을 타고 쿠마모토로 간다. 쿠마모토까지 각역정차인 사쿠라로 한 40분정도 달리니 쿠마모토역. 기껏해야 8량 열차만 서면 되니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최근에 지은 역이라 깔끔하고 멋지다. 반대편은 후쿠오카로 출근하는 사람들로 매우 북적였다. 쿠마모토시 자체는 작아서 전차를 이용하면 금방 돌아볼 수 있다. 1. 쿠마모토성 쿠마모토 역에서 전차를 타고 시청 앞에서 내리면. 이렇게 해자가 보인다. 정확히 개관시간 8시 30분에 맞춰 도착했다. 사람들은 열심히 출근할때 난 사진기를 들고 어딘가로 향하고 있어 마치..
카고시마혼센은 카미쿠마모토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신칸센 선로 밑에 바로 있다. 중요한건 배는 고파 오는데 열차가 안온다. 오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를 한 40분정도 기다렸다. 150엔 쓰고 차라리 전차를 탈걸... 쿠마모토에서 카고시마츄오행 사쿠라 열차를 아무거나 잡아타고 점심을 폭풍흡입했다. 쿠마모토의 맛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싶었으나 카고시마를 가야 했기에 최대한 시간을 절약했다. 어느덧 도착한 카고시마츄오역. 도쿄에서 출발한 전용선로가 여기에서 끝났다.총 길이 1463.8km 카고시마는 쿠마모토만큼은 아니지만 전차로도 가볼만한 곳을 가볼 수 있다. 히로시마나 쿠마모토처럼 신형과 구형의 조화를 이룬다. 처음으로 간곳은 중앙공원. 맞은 편을 보니 우에노 공원에서 많이 본 양반이 있다. 사이고 타카모리..
4년마다 한번씩 주어지는 2월의 마지막날이 아닌 28일.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하카타역 코인록커에 짐을 넣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후라 아직 시간이 있었다. 딱히 목적지는 없었기에 샌드위치하고 커피를 사고 간 곳은 1. 오호리 공원 예전에는 군사보안의 목적으로 후쿠오카성 외곽에 만든 호수이지만 지금은 시민의 공원이다. 아침부터 운동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시내를 돌아다닐까 외곽으로 갈까 고민하다 시간을 보고 바깥으로 나갔다 들어오기 마음먹었다. 후쿠오카에서 니시테츠를 타고 다자이후에 도착했다. 다자이후는 야마토, 나라, 헤이안 시대에 행정수도 역할을 한 곳이다. 즉 한반도와 중국대륙과의 외교창구와 일본 열도의 서부지역 방위를 담당한 곳이다. 2. 다자이후텐만구 다자이후텐만구로 가는 길. 타이코바시...
두번째 큐슈여행은 푹푹찌는 한여름이었다. 전 여행과 마찬가지로 후쿠오카로 들어갔다 나오는 일정. 극도의 엔고와 전세계의 휴가철이라 너무 경비가 부담되 처음으로 저가항공(제주항공)을 이용했다. 그래도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환전을 최소한의 범위로만 해서 갔다. 쓸 돈도 굉장히 빠듯한 여행이었다. JTB하고 knt가 나눠먹는 세상에 탑투어로 교환권을 산건 난생 처음이었다. 첫날은 오후 비행기였고 숙소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때쯤 되었다. 언제나 북적거리는 하카타역. 여행서비스 센터에서 겨울에는 이름하고 여권번호 적어서 주더니 이번에는 나보고 적으란다. 더운 여름이라 힘들고 짜증나겠다 싶어 그냥 넘어갔다. 첫날에 도착해서 한 일은 이게 전부다. 여담이지만 큐슈패스같은 지방 패스경우는 현지서 구입이 가능하지만 ..
겨울과는 달리 여름에는 천근만근이 되는 몸을 이끌고 아침식사를 해결하러 갔다. 역시 아침 일찍은 어딜가나 한산하다. 오늘도 마츠야는 신메뉴 개발에 열심이다. 요시노야에 비해 맘에 드는 점이 있다면 미소시루 공짜와 적극적인 신메뉴 개발이다. 오냐! 아침일찍 하카타역으로 달려갔다. 반면만에 올라간 홈에서 향한 곳은 카고시마였다. 지난번에 못간 사쿠라지마에 가보기 위해서다. JR 큐슈의 탄생 25주년을 기념한 커피. 커피 한잔을 시키면 신칸센을 제외한 열차의 웨건 서비스에서 커피 주문시 할인권을 주는 캠페인 중이었다. 결국 못쓰고 버렸지만.ㅠ 카고시마에 도착하자마자 전차를 타고 사쿠라지마 페리를 타러 갔다. 한 15분정도 걸린다. 오늘도 사쿠라지마에선 김이 모락모락 난다. 사실 이름이 사쿠라지마이지만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