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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현은 스스로를 우동현이라고 홍보하는데 그 이름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타카마츠에는 우동가게 천지다. 대표적인 사누키 우동이 어떤지는 리츠린 근처에서 맛 볼수 있으니 가보자. 밀가루 면이나 메밀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본고장에 왔으니 맛을 봐야지. 면 종류, 그릇의 크기와 덴푸라는 본인이 선택하고 주방에서 받은 그릇을 계산대로 가져간다음 계산해야 한다. 면을 데우는것도 국물을 붓는것도 셀프다. 셀프라고 두려워하지 말고 잘 설명해주시니 부담없이 가보자. 음... 개인적으론 우동보다 덴푸라가 더 맛있었다. 참고로 위 사진은 고로케, 고구마튀김, 타코튀김이다. 야경보기전에 저녁은 요시노야에서 규동. 타카마츠에는 성이 있었지만 1884년 노후화로 천수각은 없어진다. 게다가 성 주변도 태평양 전쟁때 미군 폭..
코치를 당일치기 여행한다면 타카마츠를 기점으로 하는게 좋다. 왠만하면 코치는 당일치기보다는 2,3일 머물면서 아기자기한 동네의 맛을 느끼는걸 추천한다. 시코쿠에서 시장이 제일 발달한 곳이기 때문이다. 타카마츠에서 특급 시만토로 2시간정도 걸린다. 시코쿠가 경상북도보단 작다해도 그리 우스은 거리는 아니니 서두르자. 얼마나 미안했으면...(??) 개인적으로 시코쿠에서 제일 코치역이 세련된거 같다. 코치역 남쪽으로 나오면 바로 전차역이 있다. 코치시 관광은 토사덴으로 커버하면 된다. 코치성으로 향한다. 성은 현청에서 내리면 바로다. 습하고 더운데 산을 타보자.... 걸어걸어 천수각으로 들어가본다. 천수각에 올라가니 시원하고 강한 바람이 내 땀을 식혀준다. 천수각에서 바라본 코치시. 필리핀해를 마주하는 코치시는..
코치성을 뒤로하고 점심식사를 위해서 스사키로 향한다. 코치에서 스사키는 특급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시간을 정말 잘 맞추지 않는한 일반 열차로 십중팔구 갈 수 밖에 없다. 스사키는 바로 옆 동네로 보이는데 보통으로 간다면 1시간 각오해야한다. 원맨 열차 4량을 연결한놈을 탄다. 일반열차기는 한데 화장실도 있고 오랜만에 딱딱한 시트에 앉아 로컬 노선을 즐겨본다. 버튼식 개폐는 동일본 북쪽에서 보고 오랜만이다. 시골로 시골로~ 신칸센보단 덜컹거리는 특급이나 보통이, 일본의 큰 대도시보단 조용한 지방이 좋아지는건 나도 나이를 먹어간다는 예길지도 모르겠다. 이런 광고가 있는걸 보면 시골이긴 하다. 1시간 10분 걸려 스사키 도착. 정말 아무것도 없는 깡시골이다. 마을 중심을 지나는 310번 지방도. 이 길을 쭉 걸..
카가와 현에서는 관광객을 위해 우동투어 버스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힘들고 렌트카를 직접 운전해야만 갈 수 있는 우동집이나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http://www.kotosan.co.jp/sp/ 예약은 1주일전정도가 적당하고 연말연시, 골든위크, 오봉 시즌에는 운영을 하지 않으니 주의하자. 빨간색 예약버튼을 누르면 신청란이 뜬다. 필수라고 적혀있는 곳만 일본어나 영어로 잘 기입하면 된다. 주소 적는 곳은 국가와 사는 도시정도로 하고 현 선택란의 경우는 좋아하는 아무현이나 하자. 이용요금은 버스에서 걷는다. 코스설명은 도설로 잘 되어있고 홈페이지 첫 화면 한국어란을 누르면 한글로 설명이 나온다. 주중은 반일, 주말은 1일코스인데 주중의 경우 오전+오후로 해서 하루일정으로 구성이 가능하..
코토히라 온천을 위해 맡겨논 짐을 찾는다. 타카마츠 역 앞에 있는 여행자 안내센터에서 500엔으로 오후 6시까지 짐을 보관할 수 있다. 코인록커도 있다. 점심은 아나고메시와 치킨 샌드위치. 일본은 이 맛에 다니는거 아니겠는가? 마루가메를 지나면서 슬슬 시골풍경이다. 세토나이카이를 옆으로 하는 요산센은 바다를 보면서 갈 수 있다. 바다를 볼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는 않지만... 중공업단지도 많이 보이고, 혼슈와 시코쿠를 연결하는 대교를 볼 수 있다. 또 시간을 잘 맞추면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도 볼 수 있다. 마츠야마로 향할때 오른편으로 앉는걸 추천한다. 마츠야마 오랜만이다. 4년 반만에 보는 후질근한 승강장. 마츠야마. 시코쿠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전통적으로도 시코쿠 제 1의 도시다. 타카마츠는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