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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강과 캄차츠키 반도, 사할린 사이의 오호츠크해에서 내려오는 유빙은 보통 1월말~3월초에 주로 볼 수 있으며 2월에 절정을 이룬다. 1월중순 4월초였던 유빙이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기간이 점점 줄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일본에서는 아바시리, 시레토코, 네무로에서 볼 수 있으며 아바시리는 쇄빙선, 시레토코는 유빙워크가 대표적인 관광코스라 할 수 있다. 유빙선만 타려면 삿포로에서 당일치기는 가능하다. 다만 특급 오호츠크 1호를 무조건 타야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높다. 보통 당일치기라 하면 특급 타이세츠가 출발하는 아사히카와를 거점으로 잡으며 시간이 정 안나오면 아바시리에 머물면서 옆에 있는 시레토코까지 관광하는것이 현명하다. 아바시리역에서 아바시리 선착장까지는 1.5km 떨어져 있는데 이게 애매한 ..
아사히카와 시오 라멘. 가이드책에 나올 정도로 버터콘 라멘으로 유명하다. 단 호불호가 일본인에게조차 극명하게 갈린다. 아바시리의 정말 손 꼽는 역전 패밀리 레스토랑. 한국어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고 열차 기다리면서 한끼 식사와 차 한잔 하기 좋다. 하코다테 아침시장은 이제 중국인들이 먹여살려준다. 아침, 점심식사로는 딱이지만 예전과 달리 타성에 젖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간 곳은 타비지. 이곳은 활 오징어 덮밥이 주 메뉴다. 동(덮밥) 시리즈. 한국어가 포함된 다국어 지원 자판기가 제공되는 마츠야, 텐동텐야. 정말 격세지감을 느낀다. 오비히로 부타동. 새우 중심의 해산물 덮밥. 규메시.
이번 여행은 요 스샷 하나로 설명 끝이다. 소리소문 없었던 에어서울 고맙다. 욱해서 가긴 했지만 내용면으론 굉장히 경제적인 여행이었다. 교통비의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올 시코쿠 패스 5일에 총 일정에 맞춘 여행이었고 에그 대여마저도 마침 발견한 하루에 2800원 상품으로 했다. 바다의날 연휴가 끼는 바람에 숙소비용이 평소보다 좀 올라간 점을 뺀다면 개인적으로 신체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여름치고는 알찬 여행이었다. 한줄요약. 시코쿠 여행은 JR PASS보다 ALL 시코쿠 레일패스로 하자.
타카마츠로 가는 비행기는 8시출발. 그동안 탄 비행기중에 제일 빠른 비행기 출발시각이 오전 9시였는데 기록갱신이다. 새벽부터 인천공항에 짙게 깔린 안개. 하지만 지연의 염려와는 달리 칼스케쥴로 에어서울은 날아올랐다. 시코쿠로 직항을 통해 들어가는건 처음이었다. 한시간쯤 지나니 비행기가 느려지면서 오른쪽으로 육지가 보인다. 시코쿠다. 착륙하기 위해 180도 선회를 하니 세토나이카이가 보인다. 저 멀리 있는게 혼슈 오카야마현. 돌이켜보면 세토나이카이를 배타고 횡단한게 어느덧 12년전, 미성년자 문턱일 때였다. 타카마츠 공항 도착. 한국보다 눅눅하지만 먼지 없는 공기가 날 맞이해준다. 정말 큐슈, 산인, 시코쿠쪽은 비행시간이 짧아서 좋다. 뜨자마자 내리는게 마치 마을버스 타는 기분. 다음에는 키타큐슈나 요나고..
리츠린 공원. 400년이 되는 이 공원은 일본 명승지로 등록된 공원중 가장 크다. 도쿄돔의 약 3.5배. 16세기말 이 지역의 호족 사후지의 개인 정원으로 시작해 100년동안 갈고 닦은 모양이 지금에 이른다. 1875년 현립공원으로써 일반인에게 개방되었고 1953년 지방명승지로 등록되었다. 평은 좋지만 일본 3대 정원(오카야마의 코라쿠엔, 카나자와의 켄로쿠엔, 미토의 카이라쿠엔)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이름이 리츠린(율림)인데는 두가지 설이 있는데 밤 나무가 이 지역에 많이 있었다는 설과 중국에서 나무가 무성한 곳을 율림이라 하는데 그 표현을 왜가 그대로 따왔다는 설이 있다. 동문, 북문이 있는데 동문 입장을 기준으로 쓴다. 들어가면 산과 탁 트인 정원이 맞이해준다. 지금은 카페로 활용되고 있는 상공장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