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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사고지점에서 약 743km 떨어짐) 코토히라 온천은 에히메현의 도고와 더불어 시코쿠의 양대 온천중 하나다. 온천 숙박시설이 몰려 있고 그 수준도 훌륭하다고 들었지만 체크아웃 체크인 사이의 시간을 이용해 탕을 개방하니 꼭 숙박을 하지 않아도 당일입욕이 가능하다. 탕 개방 시간에 맞춰 온천을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자. JR, 코토덴 둘 다 코토히라로 갈 수 있지만 코토덴을 추천한다. 시간은 타카마츠칫코에서 한시간정도 걸린다. 간 곳은 코토히라각. 당일 입욕은 왼쪽에 있는 입욕장으로 입장하면 된다.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열쇠로 잠근다음 그 열쇠를 가지고 카운터로 가져가서 계산하면 된다. 가격은 900엔에 타올을 서비스로 제공해준다. 탕으로 ㄱㄱ 노천탕에서 여름이라 온천수를 시원하게 부분 제공해주는..
타카마츠로 가는 비행기는 8시출발. 그동안 탄 비행기중에 제일 빠른 비행기 출발시각이 오전 9시였는데 기록갱신이다. 새벽부터 인천공항에 짙게 깔린 안개. 하지만 지연의 염려와는 달리 칼스케쥴로 에어서울은 날아올랐다. 시코쿠로 직항을 통해 들어가는건 처음이었다. 한시간쯤 지나니 비행기가 느려지면서 오른쪽으로 육지가 보인다. 시코쿠다. 착륙하기 위해 180도 선회를 하니 세토나이카이가 보인다. 저 멀리 있는게 혼슈 오카야마현. 돌이켜보면 세토나이카이를 배타고 횡단한게 어느덧 12년전, 미성년자 문턱일 때였다. 타카마츠 공항 도착. 한국보다 눅눅하지만 먼지 없는 공기가 날 맞이해준다. 정말 큐슈, 산인, 시코쿠쪽은 비행시간이 짧아서 좋다. 뜨자마자 내리는게 마치 마을버스 타는 기분. 다음에는 키타큐슈나 요나고..
리츠린 공원. 400년이 되는 이 공원은 일본 명승지로 등록된 공원중 가장 크다. 도쿄돔의 약 3.5배. 16세기말 이 지역의 호족 사후지의 개인 정원으로 시작해 100년동안 갈고 닦은 모양이 지금에 이른다. 1875년 현립공원으로써 일반인에게 개방되었고 1953년 지방명승지로 등록되었다. 평은 좋지만 일본 3대 정원(오카야마의 코라쿠엔, 카나자와의 켄로쿠엔, 미토의 카이라쿠엔)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이름이 리츠린(율림)인데는 두가지 설이 있는데 밤 나무가 이 지역에 많이 있었다는 설과 중국에서 나무가 무성한 곳을 율림이라 하는데 그 표현을 왜가 그대로 따왔다는 설이 있다. 동문, 북문이 있는데 동문 입장을 기준으로 쓴다. 들어가면 산과 탁 트인 정원이 맞이해준다. 지금은 카페로 활용되고 있는 상공장면관..
카가와 현은 스스로를 우동현이라고 홍보하는데 그 이름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타카마츠에는 우동가게 천지다. 대표적인 사누키 우동이 어떤지는 리츠린 근처에서 맛 볼수 있으니 가보자. 밀가루 면이나 메밀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본고장에 왔으니 맛을 봐야지. 면 종류, 그릇의 크기와 덴푸라는 본인이 선택하고 주방에서 받은 그릇을 계산대로 가져간다음 계산해야 한다. 면을 데우는것도 국물을 붓는것도 셀프다. 셀프라고 두려워하지 말고 잘 설명해주시니 부담없이 가보자. 음... 개인적으론 우동보다 덴푸라가 더 맛있었다. 참고로 위 사진은 고로케, 고구마튀김, 타코튀김이다. 야경보기전에 저녁은 요시노야에서 규동. 타카마츠에는 성이 있었지만 1884년 노후화로 천수각은 없어진다. 게다가 성 주변도 태평양 전쟁때 미군 폭..
카가와 현에서는 관광객을 위해 우동투어 버스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힘들고 렌트카를 직접 운전해야만 갈 수 있는 우동집이나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http://www.kotosan.co.jp/sp/ 예약은 1주일전정도가 적당하고 연말연시, 골든위크, 오봉 시즌에는 운영을 하지 않으니 주의하자. 빨간색 예약버튼을 누르면 신청란이 뜬다. 필수라고 적혀있는 곳만 일본어나 영어로 잘 기입하면 된다. 주소 적는 곳은 국가와 사는 도시정도로 하고 현 선택란의 경우는 좋아하는 아무현이나 하자. 이용요금은 버스에서 걷는다. 코스설명은 도설로 잘 되어있고 홈페이지 첫 화면 한국어란을 누르면 한글로 설명이 나온다. 주중은 반일, 주말은 1일코스인데 주중의 경우 오전+오후로 해서 하루일정으로 구성이 가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