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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5

일본의 일본, 네무로로 #3

сигнальный 2015. 12. 13. 23:00

 

 

 

 

 

탁 트인 오호츠크해가 맞아준다.

 

눅눅한 바다바람이 강하게 불어온다.

 

 

 

 

보인다. 쿠나시르다.

 

 

 

 

챠챠 봉. 해발 1772m.

 

노삿푸미사키에서 대략 110km 정도 떨어져있는데 손에 잡힐듯 잘 보인다.

 

망원렌즈가 없는게 너무 아쉽다.

 

 

 

 

이투루프는 멀어서 희미하게 보인다.

 

 

 

 

걸어 다니다 보면 러시아 소속 선박들이 코 앞에 보인다.

 

북방관 앞으로 간다.

 

 

 

 

 

 

 

섬들에 대해 알 수 있게 해놨다.

 

세금 들여서 남의나라 홍보하네ㅋ

 

 

 

 

 

아무튼 알 기 쉽게 해줘서 고마워.^^

 

근데 북방관으로 오니 자꾸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어디서 많이 맡아본 건데...

 

 

 

 

섬을 내놔! 정체가 뭐지?

 

 

 

 

이, 일본건청회!

 

도처에 와(和)식 혼연일체를 기원하는 물건들이 널려있다.

 

 

 

 

아 쓰바... 깜짝이야! ㅎ혼! 시.. 신생유지공투회의!

 

으윽... 이름부터 가, 캉하다!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뉴라이트 냄새가 미친듯이 나기 시작한다.

 

 

 

 

내놔라 북방영토.

 

야 니가 노삿푸미사키 공식 비인줄 알았자나! 어디서 훼이크를...

 

 

 

 

아 진짜 왜이리 훼이크가 많아. 아오 이번엔 북방영토탈환 일본민족연합.

 

벌집되서 옥쇄하고 싶으면 함 해봐라ㅋㅋㅋㅋㅋ 함 보고싶다ㅋㅋㅋㅋㅋ

 

 

 

 

 

아 이제야 진짜 공식 기념비 찾았어...;;

 

근데 여기가 진짜 최동단은 아니다.

 

 

 

 

응응 그려...

 

 

 

 

 

해안가를 따라 등대로 간다. 더욱 더 동쪽으로 가는 것이다.

 

 

 

 

 

아 가는 길에도 깔렸어.

 

날 그만 냅둬. 파시즘 냄새때문에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ㅠㅠ

 

 

 

 

노삿푸미사키 등대.

 

홋카이도 최초로 지어진 등대. 1872년에 세워져 1930년 콘크리트로 재건축 됬다.

 

높이는 14m, 빛이 닿는 범위는 약 27km.

 

이 등대를 기준으로 왼쪽이 오호츠크해, 오른쪽이 북 태평양이다.

 

 

 

 

 

등대 안 쪽으로 들어 갈 수 있다.

 

최북단과 달리 왜 이리 짜잘한지...

 

 

 

 

러시아와 접경지역이라 해상보안청 안내가 있다.

 

실제로 사고도 많이 터진 곳이다.

 

 

 

 

일본 본토 최동단에 도착했다.

 

북위 43도 22분 58초, 동경 145도 49분 16초.

 

등대 뒤에는 사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지만 아래로는 내려가지 말라고 되어있다.

 

접경지역이라기 보단 파도가 심해 위험하기 때문이다.

 

 

 

 

시그날니섬(카이가라) 등대가 손에 닿을 듯 코앞에 보인다.

 

얼마나 가깝냐면 하보마이 지역은 일본 핸드폰 신호가 다 잡힌다. (로밍 불필요.)

 

시그날니섬 등대는 1937년 일본이 세워서 지금은 러시아가 관리해가며 써먹고 있다.ㅋ

 

바로 코 앞인데 이제는 내것이 아니니 얼마나 배가 아플꼬~~?

 

노삿푸미사키 등대에서 시그날리섬은 3.7km 떨어져 있고 국경은 중간라인이라 칭하며 절반인 1.85km 지점이다.

 

(사할린 주가 원래의 스레드네콜림스크 시간으로 바뀌면서 마가단 시간대로 통합되었다.

 

고로 중간라인 이후부터는 네무로보다 2시간 빨라진다.)

 

노삿푸미사키 등대와 중간라인 사이의 해역을 배가 다니는 고요마이 수도(水道)라 한다.

 

 

 

 

시그날니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탄필레바섬(스이쇼)이 있다.

 

 

 

 

오른쪽으로는 오토케섬, 모에모시리섬, 이누치나섬(아키유리)이 있다.

 

현재 하보마이 군도 소속 섬에는 민간인이 살고 있지 않으며 러시아 국경경비대만 있다.

 

경비대는 탄필레바와 이누치나에 상주한다.

 

 

 

 

이 은근히 적막하고 살벌한 곳에 새들은 자유롭게 양국을 수시로 오다닌다.

 

사실 말은 이렇게해도 일본인들이 저 섬들을 못가는건 아니다.

 

냉전시대중 성묘문제 해결 이후 고르바초프 때부터 무여권 무비자 방문이 가능해졌다.

 

 

 

 

 

섬들을 좀더 고급지게 보기위해 간 곳은 오로라 타워 망향의 탑.

 

입장료는 500엔.

 

 

 

 

전망대로 가면 섬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있다.

 

방명록도 있었는데 들쳐보면 병신들의 향연이니 심신약자는 안보는게 좋다.

 

노삿푸미사키에서의 거리를 나타내며 위에서부터 (km,해리)

시그날니 (카이가라)

탄빌레바 (스이쇼)

아누치나 (아키유리)

유리

젤레니 (시보츠)

폴론스코고 (타라쿠)

시코탄

쿠나시르 (쿠나시리)

이투루프 (에토로후)

 

 

 

 

하보마이 군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으면 맨눈으로 시코탄까지 보인다.

 

망원경의 성능은 좋은 편이다.

 

이투루프나 쿠나시르 저 편에 어업중인 배도 선명하게 보이고

 

노삿푸미사키와 시그날니, 오토케섬을 수시로 왔다갔다하는 바다새들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고요마이 수도를 본다.

 

이렇게 보니 정말 코앞이다.

 

 

 

 

러시아야 부디 잘 지켜다오!

 

пожалуйста защищать эти острова, Россия!

 

 

 

 

네무로에 가면 '카에세! 홋포료도' 이게 어딜가나 깔려있다.

 

'돌려내놔! 북방영토'인데 우리도 남 예기가 아니다.

 

시마네현 도처에 '카에세! 타케시마'를 아주 도배를 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규모에 밀려서 정도의 차이가 있어서 그렇지 이미 저들이 향하는 방향은 정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