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Шикотан

요즘 이베이나 아마존에서 USB나 SD카드를 직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용량대비 가격이 국내 유통보다 싸다고 무턱대고 사면 큰일납니다. 이베이에서 15.99 USD로 팔길래 페이팔로 삼성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위에 것이 이베이에서 구입한 제품, 아래것이 국내 정품 유통 제품입니다. 겉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위에가 짝퉁, 아래가 진품입니다. 차이점 보이시나요? 어댑터의 락 스위치가 없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이 저질입니다. 위에가 짝퉁, 아래가 진품입니다. 짝퉁이 타이완, 진품이 필리핀 입니다. 디테일에서도 슬슬 차이가 납니다. 짝퉁과 진품, 벤치를 떠보면 바로 탄로납니다. 근데 문제는 짝퉁이 탐색기에서 보면 용량이 정상적으로 뜬다는 것입니다. 벤치를 떠보지 않고 자료를 잘라내기 붙여넣기를 ..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자연, 유빙이었다. 매번 중심내용을 잡고 여행을 계획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일본의 도시나 사람, 문화보다는 일본열도라는 지역의 자연환경에 관심이 더 가는듯 하다. 아무래도 정치, 경제, 사회 여러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성장하고 일본이 후퇴한 면도 많이 작용하는것 같다. 또 사람같이 안보이게 하는 행동도 가면 갈 수록 많이 하고 말이다. 2년만에 찾아간 홋카이도의 변덕스러운 날씨는 여전히 겨울의 홋카이도가 만만치 않다는걸 알려주었다. 남부는 가뭄, 북부는 폭설. 역시 아무리 그 나라에 대해 잘 알고 말이 통하더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것이 홀로여행인듯 싶다. 개인적으로 일본 불매운동중에 간것이 마음에 많이 걸렸다. 진작에 계획했던 여행인지라 취소가 너무 부담스럽고 오랜만의 휴식이라 ..
한노스케 본점 텐동 정식. 1050엔으로 밥 추가에 미소시루를 즐길 수 있다. 붕장어와 온센타마고(달걀튀김)가 핵심 포인트! 센다이 규땅. 워낙 유명하기에 설명할 필요가 없다. 신칸센을 이용해 멀리 나갈 것도 없이 역에서 즐기면 된다. 오비히로식 부타동. 이번에 오비히로를 지나치기는 했지만 들릴일은 없어 아쉽게도 삿포로에서 맛 볼수 밖에 없었다. 확실히 음식은 본고장에 가야 제대로 된 맛을 볼 수 있다. 카이젠 에조 벤토. 홋카이도 영역에서 벤토판매 상위권에 항상 들어가는 제품이다. 시레토코에서 먹은 수제 치즈 케이크. 나에게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 주었다. 삿포로 미소 버터 라멘. 버터, 치즈, 옥수수콘이 돼지고기와 된장국물과 어우러져 묘한 맛을 낸다. 느끼해서 싫어하는 한국인도 많을 것이다. 하코다테 ..
겨울의 홋카이도는 눈이 엄청나게 많이 오기에 아무리 계획을 철저히 세워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 이번 홋카이도는 정말 날씨의 변덕이 죽 끓듯 했다. 시라카와고에 눈이 안온다는 예기는 진작부터 들었지만 남쪽은 가뭄이 정말 심했고, 북쪽은 폭설과 폭풍이 강했다. 위는 2018년, 아래가 2020년 겨울이다. 똑 같이 1월말 사진이다. 세이칸 터널을 빠져나왔을때 눈이 없는것을 보고 정말 홋카이도가 맞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 내려보니 눈은 커녕 찬바람도 불지 않았다. 히가시무로란까지 올라가는데 눈은 산 위에만 있을 뿐이다. 반면 도북은 폭설과 폭풍으로 아사히카와 이북으로 가는 열차는 전부 취소되었다. 난류 때문에 유빙워크 일정도 취소됬다는 메일이 오고 뭔가 안되는 날이었는지도..
센모혼센을 달리는 유빙이야기 열차는 임시쾌속으로 2월부터 3월까지 운행한다. 아바시리와 시레토코 사이를 하루에 두번 왕복하는 이 열차를 타면 오호츠크해 남쪽까지 떠 내려오는 유빙을 볼 수 있다. 또한 도중 정차하는 키타하마역에서 멋있는 바다 경치도 볼 수 있다. 레일패스로 무료 탑승 가능하며 지정석제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맞춰 탑승만 하면 된다. 자세한 운행은 JR홋카이도 홈페이지에 매해 운행개시에 맞춰 공지된다. 2월 1일 운행 첫날에 탑승했기에 아바시리역에서 행사가 있었다. 아바시리 ~ 시레토코샤리 간을 운행하는 쾌속열차로 관광열차 이지만 특별한건 없다. 첫날이라 관광객도 있었지만 이 지역 유치원에서 현장학습체험도 나온 모양이다.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많아 굉장히 밝은 분위기였다. 관광열차로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