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Шикотан
겨울과는 달리 여름에는 천근만근이 되는 몸을 이끌고 아침식사를 해결하러 갔다. 역시 아침 일찍은 어딜가나 한산하다. 오늘도 마츠야는 신메뉴 개발에 열심이다. 요시노야에 비해 맘에 드는 점이 있다면 미소시루 공짜와 적극적인 신메뉴 개발이다. 오냐! 아침일찍 하카타역으로 달려갔다. 반면만에 올라간 홈에서 향한 곳은 카고시마였다. 지난번에 못간 사쿠라지마에 가보기 위해서다. JR 큐슈의 탄생 25주년을 기념한 커피. 커피 한잔을 시키면 신칸센을 제외한 열차의 웨건 서비스에서 커피 주문시 할인권을 주는 캠페인 중이었다. 결국 못쓰고 버렸지만.ㅠ 카고시마에 도착하자마자 전차를 타고 사쿠라지마 페리를 타러 갔다. 한 15분정도 걸린다. 오늘도 사쿠라지마에선 김이 모락모락 난다. 사실 이름이 사쿠라지마이지만 1914..
다시 후쿠오카 쪽으로 향했다. 기왕 올라갈거 800계를 한번 타보려 했지만 카고시마츄오에는 바로 떠나는 편이 없었다. 그래서 쿠마모토까지 빠르게 올라간다음 쿠마모토에서 하카타까지 짧은 거리를 800계를 타보기로 했다. 하카타역에 도착하니 어느덧 4시를 향해가고 있었다. 자 이제 어쩔까 하다 키타큐슈에 있는 코쿠라 성에 갔다가 모지코로 마무리를 짓자고 마음먹었다. '폐관시간은 여름이면 오후 6시니까 걍 가서 보면 되겠네~' 하다가 아뿔싸!!! 큐슈패스로는 산요 신칸센이 안되지!!! 마도구치로 달려가서 특급 시간을 알아보니 제일 가까운게 5시 20분발. 코쿠라성은 게임 끝. JR PASS 습관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있었던 것이다. 미친... 할 수 없이 성은 건너뛰고 모지코로 향하기로 한다. 오이타행 소닉에 ..
JR 큐슈 패스의 두번째 일정은 나가사키.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는 어느정도 거리가 되기 때문에 서둘러 이동해야 한다. 아침은 하카타역 지하에 있는 요시노야에서. 나가사키행 카모메가 들어온다. 갈메기를 형상화한 큐슈 특급중 제일 좋아하는 열차. 아침부터 후쿠오카에는 비가 꽤나 와서 섬나라 찜통더위를 조금이나마 풀어줬다. 하카타역에서 나가사키까지는 대략 2시간정도 걸린다. 곡선 구간이 많음에도 감속을 안하기 때문에 상당히 흔들린다. 나가사키는 원래 무역 항구도시로서 발전된 곳으로 쇄국정책 속에서도 중국대륙과 한반도, 그리고 서역 세계와의 교류를 위한 경제및 무역관련 상공업 특구 지역이었다. 그래서인지 이국적인 냄새가 강하다. 또 야경으로 하코다테, 코베 다음으로 유명한데 산과 강, 바다가 한곳에 어우러져 있..
평화 공원에서 나와서 간곳은 밥집이다. 나가사키에서의 점심식사는 츠루챵에서 해결했다. 한국어판 메뉴도 있는거 보니 큐슈에서 최초로 열린 찻집이고 밀크쉐이크 원조집이라 유명해서 한국인들도 많이 가는 모양이다. 시안바시 역에서 내리면 바로다. 토루코라이스하고 쉐이크. 밥 뒤에 전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스와 신사다. 3. 스와 신사 전차역에서 정확히 277개 돌계단을 오르면 본당이 나온다. 나가사키의 상징적인 신사다. 큰 의미는 없고 소화도 시킬겸 산책하기에는 좋은 곳이다. 일본의 원조 국제화 도시 답게 이곳의 오미쿠지는 영어버전도 있다. 이제 오미쿠지는 일본에서 의미있는 전통이 아닌 오락용 뽑기게임화 된 듯 하다. 난 이런게 왜 이 신사에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 신사에서 나와 미나미야마테 지역으로 향한다. ..
사실상 일정의 마지막 날이다. 햄버거의 도시, 사세보로 향했다. 하카타에서 사세보로 가는 특급은 미도리다. 보통 하우스텐보스로 가는 차량하고 같이 가서 하이키에서 갈라진다. 푹푹찌는 와중에 사세보역에 도착. 일본에서 JR역중 제일 서쪽에 위치한 역이다. 사세보는 그리 큰 도시는 아니라 걸어 다녀도 부담이 없다. 섬나라의 부담스럼 해양성 기후, 그리 멀지도 않은데 남국에 온 느낌이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미우라쵸 천주교 성당이 보인다. 괜찮은 햄버거집은 왠만하면 상가에 다 몰려있다. 성조기하고 일장기만 찾아가면 된다. 날씨도 너무 덥고 힘들고 해서 유명한 곳 두어군데만 들려봤다. 1. 빅맨 빅맨은 워낙 유명해서 연예인들도 많이 찾아가는 모양이다. 크기는 보통이지만 속에 꽉 차서 좋다. 바로 그 자리에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