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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슈에서 홋카이도로 넘어가야 한다. 넘어가기 전에 마츠모토를 둘러보고 넘어간다. 마츠모토의 경우 도쿄에서 가는 방법이 대표적으로 두가지가 있는데 신주쿠에서 츄오혼센의 특급 아즈사를 이용하거나 도쿄, 우에노에서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나가노로 가서 시노노이센의 특급 시나노를 이용한다. 후자가 조금이라도 시간을 절약 할 수 있으므로 신칸센을 이용한다. 겨울철 토요일이라 그런지 죠에츠, 나가노 신칸센 자리 얻기가 힘들었다. 에치고유자와, 카루이자와로 가는 관광객이 아침부터 엄청났다. 원래는 우에노에서 타야하지만 역에서 밥먹기도 뭐하고 해서 오미야까지 다른열차로 이동하면서 아침을 해결한다. 이것이 패스의 장점중 하나. 사이고 타카모리가 그렇지만 맛은 나름 괜찮았다. 자, 이제 아사마를 타고 가자. 타카사키를 지나 ..
침대특급 호쿠토세이는 2015-08-22을 기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우에노역에 도착해서 먹을걸 사가지고 승강장으로 간다. 저녁식사를 미리 준비해놓는다. 호쿠토세이는 우에노와 삿포로를 잇는 침대특급 블루트레인이다. 전석 지정이며 JR PASS로 이용은 가능하지만 전석 침대이기에 특급료+침대료 추가금이 꽤나 들어가는 열차다. 저녁 7시쯤 우에노를 출발해 바다건너 하코다테에는 다음날 아침 6시, 삿포로는 대략 11시 전후로 도착한다. 호쿠토세이 11호차 끝부분. 사실 이번 여정에는 호쿠토세이를 탈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근데 하마나스 지정석은 이미 동났고 하마나스 B침대를 타느니 열차에 더 오래 붙어서 가는게 체력적으로도 낫다 싶어서 호쿠토세이 B침대를 타게 되었다. 무겁게 지갑을 열었지만 그나마 가장 싼 B..
사실 예의상 찍고가는 홋카이도 일정. 삿포로에 도착하자마자 아사히카와로 바로 이동한다. 승강장 밑에 떨어져있는 얼음조각은 삿포로역의 명물. 차량에 들러붙은 얼음들을 깨대기 때문에 겨울에는 항상 저렇다. 새로 정비된 아사히카와 역. 아사히카와는 도시 자체보단 베이스캠프 역할을 주로 한다. 북이나 동쪽으로 넘어가기 좋기 때문이다. 관광은 고사하고 걸어다니기도 힘든 그야말로 설국. 타이세츠 맥주 관. 생맥주와 함께 나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인데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패스하기로 한다. 아사히카와시 박물관. 들어가진 않았다. 아... 그만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눈도 피할겸 오타루로 향한다. 오타루는 보통 삿포로에서 공항 쾌속을 이용하면 빨리 가는데 지정석이 있으니 패스 이용자는 자유석보단 지정석으로 ..
홋카이도에 눈도장을 찍었으니 다시 혼슈로 넘어가야 한다. 넘어가기전 어짜피 거쳐가야할 하코다테를 들린다. 안녕 다음에 또 보자. 하루만 있으니까 왠지 벙 찐다. 첫 차를 타고 남쪽으로. 아침해가 따뜻하게 느껴진다. 치토세를 지나 슬슬 삿포로 권에서 벗어난다. 아침식사는 미리 주문해놓은 따뜻한 카니메시. 특급 호쿠토 경우엔 벤토 주문을 미리 받아놔 정차역에서 주문한 갯수만큼 받아서 준다. 바로 사서 먹을 순 없지만 따뜻한게 장점. 무로란을 지나... 코마가타케산을 지나서... 하코다테 도착. 도착할때만 해도 눈이 왔는데 역을 나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아졌다. 하코다테는 역 안에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살 수 있는 1일 전차승차권을 가지고 다니면 좋다. 고료카쿠 공원. 난학자 타케다 아야사부로가 설계한 ..
어느덧 여정이 끝나간다. 여행할때는 정말 시간이 전광석화같이 간다. 숙소에서 느긋하게 나와 하치노헤역으로 간다. 패스 마지막날이라 이제 할 일은 도쿄를 향해 가는것 뿐. 점심식사. 연어알+게살+생강 조합. 검사된 제조품이라 먹었다. 저녁식사. 규탕. 소 혀 요리. 규탕은 센다이가 본진인데 3.11이후부턴 후쿠이치에서 고작 80km 떨어져 있어 굉장히 불안한 동네다. 도쿄역 지하에서도 규탕은 맛 볼수 있다. 당분간 그린샤 컵은 구경도 못하겠네. 동일본 안녕~ 이제는 토카이로 마무리. 하치노헤부터 장시간 신칸센으로 달려간 나고야...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논 캡슐숙소로 갔는데 리모델링 중이었다.;; 급하게 잡은 나고야역 비즈니스 호텔방에서 호로요이와 함께 하나하나 정리한다. 일어나서 마지막 아쉬움을 달랜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