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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자연속으로 들어가 모든것을 잊는 것. 그래서 난 3년만에 다시 시레토코로 향했다. 시레토코 여행은 시레토코나 우토로 온천향에 좀 비싼 숙소를 잡고 느긋하게 즐겨도 되고 아니면 아바시리를 베이스 캠프로 잡고 왔다 갔다 해도 된다. 단 교통비는 각오해야 한다. 아바시리에서 시레토코 마슈 쾌속을 타고 시레토코 샤리로 향한다. 시원한 오호츠크해가 맞이해준다. 저 멀리 수평선 넘어에는 캄차카 반도가 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다. 12월 초는 관광시즌이 아니라 우토로는 정말 사람 보기 힘들게 썰렁했다. 투어 회사에서 만약 2인 이상이 참여하지 않으면 투어는 안한다고 이메일이 와서 걱정했다. 전날까지 아무 소식도 없어서 아 모였구나 하고 가 봤는데 웬걸... 나 혼자 덩그러니. 운 좋..
(원전 사고지점에서 약 233km 떨어짐)사람마다 각자 최애의 온천이 다 다르고 매해 일본에서 하는 평가에 따라 인기 온천 순위가 바뀐다.에도시대 유학자 하야시 라잔이 뽑은 일본의 3대 온천에서 일본인들의 가장 큰 사랑과 관심을 받는 곳이바로 쿠사츠인데 수도하고 가깝고 카루이자와는 비싸서 그런건지도 모른다. 한 여름에도 그렇게 덥지 않은 고원 기후, 수도권과 가까운 군마현의 위치 등 사랑받는 이유야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물이다. 상사병 빼고 다 고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 정도로 쿠사츠의 물은잡다한 세균을 다 죽이는 강산성 유황온천으로 신경계 질환, 근육통, 피부병에 좋다. 또 카케나가시라는 찬물을 섞거나 기계로 정화하는 방식이 아닌 흐르는 물을 그냥 받아 적당히 식혀 각 숙소에 그대로..
(원전 사고지점에서 약 978km 떨어짐)벳푸핫토는 우리말로 하면 벳푸팔탕이라는 말로 벳푸지역의 여덟개 온천지역을 말한다.벳푸역의 벳푸온천을 시작으로 남쪽의 하마와키온천,서쪽으로 칸카이지, 호리타온천,북쪽으로 칸나와, 묘반, 시바세키, 카메가와 온천 순으로 지옥온천과 함께 펼쳐져 있다. 벳푸역에서 관광을 시작하려면 서쪽출구로 나와 카메노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보통 지고쿠 메구리나 온천 료칸이 몰려있는 칸나와, 묘반온천을 가기 위해선 3번승강장으로 가면 된다. 버스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츠루미산이 보인다.저 츠루미 산 뒤에 유후산이 있고 그 두산을 넘으면 유명한 유후인이 나온다.즉, 벳푸와 유후인은 산 2개 차이며 직선거리로는 아주 가깝다. 칸나와 온천 지역은 숙소나 집집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
(원전 사고지점에서 약 383km 떨어짐)온천의 나라 일본에는 경치나 정원처럼 온천도 3대가 있다.(정말 순위, 숫자 매기는거 좋아하는 나라다;;) 기후현 게로, 효고현 아리마, 군마현의 쿠사츠.정부나 국민이 합의하에 정한 것도 아니고 에도시대의 유학자 하야시 라잔이 언급한 것이다. 게로온천은 류머티즘 질환, 신경질환에 좋고 피부미용효과도 탁월한 온천이다. 게로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고야에서 가는게 가장 편하다.나고야역에서 특급 히다를 이용하면 된다. 게로역에서 내리고 타가야마센을 건너는 지하도를 통과하면 바로 온천지역이다. 게로 대교를 중심으로 강을 따라 온천지역이 쭉 펼쳐져있다. 3대온천중 하나로 많은 수의 숙소를 자랑하지만 시끄럽지 않고 조용해서 심신의 피로를 풀기 좋다..
(원전 사고지점에서 약 743km 떨어짐)코토히라 온천은 에히메현의 도고와 더불어 시코쿠의 양대 온천중 하나다. 온천 숙박시설이 몰려 있고 그 수준도 훌륭하다고 들었지만 체크아웃 체크인 사이의 시간을 이용해 탕을 개방하니 꼭 숙박을 하지 않아도 당일입욕이 가능하다. 시간에 맞춰 온천을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자. JR, 코토덴 둘 다 코토히라로 갈 수 있지만 코토덴을 추천한다. 시간은 타카마츠칫코에서 한시간정도 걸린다. 간 곳은 코토히라각. 당일 입욕은 왼쪽에 있는 입욕장으로 입장하면 된다.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열쇠로 잠근다음 그 열쇠를 가지고 카운터로 가져가서 계산하면 된다.타올을 서비스로 제공해준다. 노천탕에서 여름이라 온천수를 시원하게 부분 제공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